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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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게 손편지 주는 '인성甲' 女배우

인기 여자 연예인이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에게 명품 같은 인성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게이트' 개봉을 앞두고 주연 임창정, 정려원이 출연했다. 임창정은 정려원에 대해 "연기는 처음이지만, 정려원과는 그전부터 샤크라로 활동할 때 만났다"며 운을 떼며, 정려원에게 손편지를 받은 일화를 공개하며 "감동 받았다"고 언급했다.

임창정은 "정려원이 영화 끝나고 손편지를 써서 줬다. 정말 놀랐다. 이런 후배가 있다는 게 감사하고 고마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손편지에는 똑같은 내용이 아니라 각자 다른 에피소드가 적혀 있었다" 했다.

또한,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게이트'의 기자간담회에서 이경영은 정려원에 대해 "손편지가 인상적이었다"며 "동료 배우에게 손편지 받은 건 처음이었다", "처음이어서 내가 이런 손편지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 할 정도로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정려원의 정성을 칭찬했다.

특별한 선물에 대해 정려원은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끝나고 나서부터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무도 얘기를 안 하다가 13년이 지나서야 알려지게 됐다. 편지를 쓰는 이유는 스태프도 다 같이 고생하기 때문이다. 스태프한테 관심을 가지면 이름도 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려원의 정성 어린 마음씨가 드러나는 일화는 배우뿐만이 아니다. KBS2 월화극 '마녀의 법정'이 끝난 뒤에도 정려원은 직접 감사 편지를 준비해 관계자 및 스태프들에게 전달하며 작품을 무사히 끝낸데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려원은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를 위해 '마녀의 법정'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윤현민과 함께 자비로 130명의 스태프에게 패딩을 선물했다. 당시 이를 받은 제작진들은 하나같이 "이걸 손으로 다 썼냐", "어떻게 만들었냐" 감탄해하며 정려원에게 박수를 보냈다.

정려원의 손편지 선물은 연예계에서 유명해질 만큼 그의 착한 성품이 그대로 드러났다. 정려원의 손편지 선물 후기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언니 얼굴도 예쁜데 마음도 예쁘다", "요새 인성으로 시끄러운 뉴스가 많은데 언니 보고 힐링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효주 인턴기자 ] hyojurish@tf.co.kr

<사진= 정려원 인스타그램, SBS '드라마의 제왕' 메이킹필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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