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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한국 선수 보고 안톤오노가 한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에서 넘어지고도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 여자 대표팀을 보고 안톤오노가 한 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1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예선에서 24바퀴를 남기고 이유빈(17)이 넘어졌다. 최민정(20)이 곧바로 터치했지만, 이미 격차는 반 바퀴 이상 벌어졌다. 하지만 심석희(21)와 김예진(19) 등이 이어달리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심석희가 7바퀴를 남기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최종 기록은 4분06초387로 올림픽 기록이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경기 후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넘어지고도 3000m 계주 올림픽 기록을 썼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선수 출신 NBC해설위원 아폴로 안톤 오노는 한국이 넘어졌을때 "아직 시간이 있다"고 했고 결국 선수들이 추격에 성공하자 "얼마나 거리를 벌려야 한국을 이길 수 있을까"라고 한국 실력을 극찬했다.

또한 평창을 찾은 오노는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쇼트트랙 금 6개 이상 가능 할 것, 최고성적 기대된다"라고 답했다.

한편, 안톤 오노는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렸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일명 '할리우드 액션'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김동성 선수가 실격당해 여론의 도마에 올랐었다.

arulhr@tf.co.kr

<사진=MBC중계화면 캡처,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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