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길이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12년 만에 음주운전을 인정한 연예인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주운전 12년 만에 쿨하게 인정한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최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장면 일부가 담겨있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김상혁은 "여의도에서 수제 맥주 펍과 육회 집까지 두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며 "프랜차이즈 매장 중 두 곳 모두 매출 1위"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김상혁은 본인 가게의 벽에 음주운전 당시 어록을 패러디한 "술은 마셨지만 취하지는 않았다"라는 문구를 새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혁은 "그 말이 저를 벗어나지 않는다"며 "벗어날 수 없으면 안고 가자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그 말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상처를 받았는데, 요즘에는 '나를 잊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거짓말탐지기에 손을 올린 김상혁에게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상혁은 "음주운전 한 거죠"라고 인정했다. 거짓말탐지기 결과가 일치로 판명되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키며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는 웃지 못할 어록을 남긴 바 있다.

<사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김상혁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