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모양이 심하게 굽어 있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이다.
최근 필리핀 매체 TNP는 손가락 끝이 둥글게 부풀어 오르거나 손톱이 굽은 '곤봉 손가락'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곤봉손가락은 선천적으로 심질환과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곤봉 손가락을 확인하는 방법은 양쪽의 검지 손톱을 마주 대고 그 모양을 확인하는 것이다.
손가락이 정상 모양이라면 손가락의 끝 마디가 일자로 내려오면서 손톱끼리 서로 맞닿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곤봉 손가락은 손가락의 끝 마디가 양쪽으로 벌어지면서 두 손톱이 서로 맞닿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곤봉 손가락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혈액에 존재하는 '산소'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호흡기 전문 의사 러셀은 "손가락 끝이나 손톱이 아래로 심하게 구부러져 있다면 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을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며 "만성 폐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필리핀 매체 TNP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