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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한테 '19금 음탕한 질문'한 男가수 발언


가수 이효리가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그에게 19금 질문을 한 남자 가수의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방송된 온스타일 '골든12'에 출연한 장범준은 이효리, 김제동과 함께 제주도에서 캠핑을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와 대화를 나누던 장범준은 "비키니 화보를 봤다"면서 운을 뗐다.

장범준은 "따로 운동하시는 게 있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개 산책시키는 것과 채식 외에 별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장범준은 "말랐는데 어떻게 가슴이 그렇게 크세요?"라고 질문해 이효리를 당혹케 했다.

이효리는 "어떻게 그렇게 질문할 수 있냐"면서 "빨리 잘못했다고 하라"고 웃으며 받아쳤고, 장범준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이어 김제동에게 "방금 장범준이 나한테 무슨 질문을 했는 줄 아느냐"라며 "'누나는 말랐는데 가슴이 왜 이렇게 크냐'고 말했다. 장범준은 얼굴만 순수하게 생겼지 결코 순진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제동은 "순진하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는 것, 나 같은 사람은 그런 질문 하지도 못한다"고 답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 방송에서 이효리는 아름다운 일몰을 보면서 "(장)범준아 네가 나한테 가슴 크냐고 물어봐 되게 공격 많이 받은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그 사건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장범준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성희롱이라는 댓글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효리가 속마음을 털어놓자 함께 있던 패션디자이너 요니P는 "얼떨결에 범준이를 되게 음탕한 아이로 만들었다"고 하자 이효리는 "내가 만든건 아니다. 범준이가 이야기 했지 내가 시킨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효리는 "범준아 사실 난 아무렇지도 않다. 그러니깐 신경 쓰지 마라. 그런데 알고보면 범준이가 신경도 안 쓰고 있는 거 아니냐"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arulhr@tf.co.kr

<사진=온스타일 '골든1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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