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강일홍 기자] "어쩌다 보니 우리도 대를 이은 가족 연예인이 됐네요. 사실은 제 딸이 연극영화과로 진학할 때부터 예고돼 있었던 일이죠. 연예인 딸이라고 쉽게 출연한다는 오해가 싫어 기본기가 갖춰지기까지는 일체 관여하지 않았어요. 이번 출연도 본인 결정에 따른 것이고요."
방송인 이봉원이 딸 이유리의 방송활동에 대한 '아빠의 생각'을 밝혔다. 이봉원은 "막연히 예상은 했지만 막상 딸이 방송에 출연한다고 하니 기대도 크지만 한편으로는 잘해낼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봉원 박미선 부부의 딸 이유리(22)는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tvN '둥지탈출'을 통해 브라운관 진출에 나선다. 박상원 김혜선 이종원 강주은 등 유명 부모의 '일반인 자녀'로 출연하는 것이지만, 알고보면 오랫동안 연기자를 꿈꾼 예비 스타다.
이유리는 올해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4학년으로 엄마 박미선과 같은 학교 동문선후배다. 집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압도적인 후원을 받으며 연예계 진출의 꿈을 키웠다.

이 부분에 대해 이봉원은 "뭐, 저야 힘이 있나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니들보다 낫다'며 자꾸 치켜 세우는데다 엄마(박미선)까지 딸 편이니 그냥 지켜보는 수 밖에요"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졸업반인 딸네미가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을만큼 공부를 잘하니 고맙죠"라고 슬그머니 칭찬을 늘어놓는다.
'둥지탈출'은 연예인 자녀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관찰 프로그램.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한 뒤 일반인 어머니가 스튜디오에서 토크하는 기존 '미우새'(미운우리새끼)와 달리 연예인인 부모가 자녀들의 생활을 반추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봉원 박미선 딸을 포함해 이들 유명인 자녀들은 부모의 품을 떠나 네팔 산속에서 11일 동안 생활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찍었으며, 15일 오후 7시 40분 첫방을 시작으로 한 달 가량 나눠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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