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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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감독 때문에 '평점테러' 당한 영화

영화 '불한당'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의 막말 논란에 결국 평점 테러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칸영화제 초청작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국내 네티즌들의 평점 테러로 흥행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변성현 감독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데이트 전에는 홍어 먹어라. 향에 취할 것이다" "대선 때문에 홍보가 되질 않는다. 대선을 미뤄라. 나도 니네 만큼 준비 오래했다"라고 남겼다. 뿐만아니라 "엉덩이 큰 여자 친구 성격 나쁜 애가 없다"는 글을 재공유하기도 했다.

SNS에 남긴 성적인 발언 뿐 아니라 자극적인 말이 온라인 상으로 퍼졌고, 변성현 감독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비판이 쇄도했다.

'불한당' 개봉을 앞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께 사죄드립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SNS가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적었던 저의 생각 없는 말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입힌 것 같습니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으며 특히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수개월을 같이 고생한 배우와 스텝분들께 더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배우의 팬분들께도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사과글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변성현 감독의 성적이고 저속한 단어와 대선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듯한 글의 막말 논란은 계속돼 영화 '불한당'의 평점 테러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영화 '불한당'의 평점에는 "감독만큼 수준 이하임. 이 감독 트윗한번 보고 나니. 왜 이따위인지 알겠음 "트위터 보니 감독 정신이 좀....", "감독 성희롱 발언하는 것 보면 말 다했다","우리 임시완은 무슨죄냐" 등의 평점 테러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영화 '불한당'은 제70회 칸 영화제에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이 초청돼 지난 24일 상영됐다.

arulhr@tf.co.kr

<사진= IMBC화면, 불한당 스틸 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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