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일화가 22년 만에 여주인공을 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천화'의 주인공 하용수, 이일화, 이혜정, 정나온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일화는 "영화 '천화'에서 윤정 역을 맡게 댔다"며 운을 뗐다. 이어 "22년 만에 정말 행운처럼 여주인공 역할을 맡게 됐다"며 "행복하고 설레고 다시 스무 살이 된 기분이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일화와 호흡을 맞출 배우 하용수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쑥스럽다. 이 나이에 이렇게 좋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건 엄청난 행운이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 배우 이혜정은 "배우가 아닌 관광객처럼 영화를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천화'의 민병국 감독은 "전주 국제영화제를 통해서 처음 영화가 소개될 예정이다"며 "전주는 따뜻하고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좋은 예감을 전했다.
영화 '천화'는 치매 노인 김문호(하용수 분)와 그런 그의 간병인 이윤정(이일화 분)이 고상한 노신사와 편집증에 사로잡힌 여인으로 마주하며 노인이 윤정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다.
한편, 이일화는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초 연기를 포기하고 싶을 만큼 연기에 대해 지적을 받았고, 그로인해 많이 힘들었다는 고백을 털어놨다. 20대 초반에 쌍꺼풀 수술이 잘못돼 연기활동에 지장을 받고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과거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리얼한 현실 엄마 연기로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국민엄마'로 불리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배우가 됐다.


<사진= 네이버 V앱, '응답하라 1988'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