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가족을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나의 시체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저를 화장시켜 주실래요? ㅡ 저를 기리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말아주세요"
(“I don’t want anyone in or out of my family to see any part of me. Could you destroy my body by cremation? I beg of you and my family – don’t have any service for me or remembrance for me")
1947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
주차 돼 있던 리무진 위로 떨어진 한 여성의 유언입니다.

무려 86층의 높이에서 투신자살한 그녀는 미국의 '맥헤일'이라는 여성인데요.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린 시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이 그녀의 모습에 혼이라도 빼앗긴 듯 시체 사진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그다음 날, 신문 1면을 차지하며 이 시체 사진은 그 당시 세간에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그녀가 투신자살하기 전날이 바로 그녀의 생일이었고, 그녀는 약혼자를 만나러 뉴욕에 온 것이었는데요. 약혼자의 변심에 크게 상심해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그녀의 외투와 가방, 그리고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그녀의 사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살'로 불리며 '앤디 워홀'의 1962년 작 '자살(떨어진 육체)'이라는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됩니다. 또한, 그룹 'Machines of Loving Grace'의 앨범 표지 사진으로 패러디에도 쓰이며 한동안 큰 인기를 얻게 되죠.
홀린 듯 자꾸만 보게 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살' 사진, 여러분은 어떠세요?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