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한국인의 라면 소비는 압도적이다. 라면을 어느 나라가 가장 많이 먹는가의 대답은 당연히 중국(2012년 기준 440억 개)이다. 그러나 인구 수라는 기준을 뺀 1인당 라면 소비량으로는 중국이 한국을 따라오지 못한다.
2012년 기준으로 중국인들은 1인당 32.6개를 소비해서 8위에 그친 반면 한국은 71.9개로 거의 두 배 차이를 보인다.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은 1인당 76개로 2위인 베트남의 52개와 3위인 인도네시아의 50개와도 큰 차이가 난다.
이는 가격도 저렴하며 매우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하고, 라면 하나로도 충분히 배부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인스턴트 음식이라는 거부감에도 국민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맛있게 끓여먹는 방법에 있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라면을 가장 맛있게 끓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라면 제조회사의 관계자들은 라면 제품 뒷면에 쓰인 표준 조리법대로 끓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의외로 표준 조리법을 지키지 않는 소비자가 많다고 한다. 이는 방송과 SNS등 미디어에서 소개된 맛집 사장님들과 쉐프들의 노하우를 따라하다 보니 제조회사에서 권장하는 표준 조리법을 무시하게 된 것이다. 라면 제조회사는 오랜기간 반복과 시행착오를 거쳐서 만들어 진 것이 표준 조리법이므로 이 방법으로 끓이는게 가장 맛있다고 얘기한다.


한국의 라면 제조회사 N사 관계자가 밝히는 S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1.먼저 열전도율이 높은 양은냄비를 준다. 양은냄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이 있지만 물리학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열전도가 좋고 양은냄비의 재료가 비열이 좋다고 한다.
2물은 제조방법 처럼 정확한 양을 넣어준다. 550mL의 물을 넣은 뒤 물을 팔팔 끓여라.
3.끓고 있는 물속에 면발을 부수지 말고 봉지 속 모양 그대로 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어라. 찬물에 면과 스프를 넣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꿀팁-이 순서를 지키지 않고 스프류부터 넣으면 물이 갑자기 넘칠 수 있다. 스프가 먼저냐 면발이 먼저냐 말들이 많지만 전문가는 면발 먼저라고 얘기한다.
4. 면발 전체가 물에 잠기도록 10초 정도 젓가락으로 눌러주는게 좋다.
5.뚜껑을 닫고 4분 30초 동안 끓인다.
*꿀팁-면발을 들었다 놨다하면 더 쫄깃하다? 전문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끓는 물에 푹 익혀야 면발이 가장 쫄깃하다고 단언한다. 오랜 기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 실험을 해본 결과 면발을 들었다 놨다하면 들어 올린 시간만큼 덜 익게 된다.
6.일반적으로 기호에 맞게 계란,치즈,떡을 넣지만 전문가 사견으로는 떡국 떡 10개를 넣는게 가장 맛있다고 밝혔다.
[더팩트 | 최용민 기자]leebean@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