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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뉴스] 튀르키예·시리아 덮친 강진 현장…'사망자 최소 568명' (영상)

  • 세계 | 2023-02-06 17:26

규모 7.8 지진에 고강도 여진
수색작업 진행되며 사망자 급증
미국, 우크라 등 지원 의사 밝혀


[더팩트|이덕인 기자] 6일(현지시간) 새벽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0명을 넘어 계속 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튀르키예 남부과 시리아 북부에서 발생한 진도 7.8 규모의 강력한 지진으로 최소 568명이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지카흐라만마라슈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바자르지흐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주변에 모여 있다. /바자르지흐=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지카흐라만마라슈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바자르지흐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주변에 모여 있다. /바자르지흐=AP.뉴시스

많은 건물이 붕괴, 부상자 수도 수백 명에 이르며 도시와 마을의 잔해를 수색하는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피해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당국은 구조대와 항공기를 지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 국제적 지원을 요청하는 재난 지원 단계 중 높은 단계격인 4단계를 선포했다.

쉴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가지안테프를 비롯해 카라만마라슈와 오스마니아, 디야르바키르 등 튀르키예 10개 도시가 큰 지진 피해를 받았다. 현재 국가 수색 및 구조 팀을 배치해 '초경계 태세'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남동부 지진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과 의료진들. /디야르바키르=AP.뉴시스
튀르키예 남동부 지진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과 의료진들. /디야르바키르=AP.뉴시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리아에서는 최소 237명이 사망했다고 국영 SANA 통신이 보도했다. 시리아 보건부는 알레포와 라타키아, 하마 지역이 강진 피해를 봤으며 현재까지 237명이 사망하고 63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정부는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관련된 모든 부처와 응급대원들이 재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진 피해 수습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지진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우리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파손된 시리아 북부 아즈마린 마을의 차량. /아즈마린=AP.뉴시스
지진으로 파손된 시리아 북부 아즈마린 마을의 차량. /아즈마린=AP.뉴시스

이번 지진은 지난 100년 이내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강도가 84년 전인 지난 1939년 튀르키예 동부를 강타해 약 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지진과 같은 규모라고 밝혔다.

thelong05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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