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진 기자] 중국 후베이성의 지방 관리와 관련한 '성상납' X파일이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중국 남방일보 등은 "후베이성 언스현의 관리 A씨가 탄광업체 사장 B씨에게 지역 중점개발지인 우타이 광산의 개발권을 넘겨주는 댓가로 지분 15%와 B씨의 첩을 공유했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상에 발견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컴퓨터 수리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는 X파일의 내용을 살펴보면 2006년 A씨는 B씨에게 그의 첩 C씨를 선물로 받았다. 이후 2011년까지 5년 동안 57차례에 걸쳐 뜨거운 밤을 보냈다.
문제의 글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동해 삽시간에 퍼졌다. 수많은 현지 네티즌들은 "자기 여자까지 공유하는 막장 인간들", "부정부패의 끝이 보이지 않는구나"라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퍼붓고 있다.
네티즌들이 A씨로 지목한 덩궈젠씨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이 같은 허위 사실을 누가 유포했는지는 모르겠다. 누군가 나를 모함하기 위해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후베이성 지역 당국은 "심각한 사안인 만큼 관련 사실에 대해 엄격히 조사하겠다. 사실로 밝혀지면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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