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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인터뷰] 공승연 "엄청난 백그라운드? '반짝 스타' 아니에요"

  • 선데이 | 2015-06-28 05:00

공승연, 신인 뒤에 숨은 관록. 배우 공승연이 신인 배우라는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할만큼 진지하고 풍성한 연기관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공승연, 신인 뒤에 숨은 관록. 배우 공승연이 신인 배우라는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할만큼 진지하고 풍성한 연기관을 밝혔다. /남윤호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4' 공승연 "대본 없어서 신기했죠"

배우 공승연(22)은 프로필상으로 데뷔 3년 차에 들어섰다.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건 요즘이다. 어떤 이들은 공승연에게 '신인'과 동시에 '반짝' 스타라는 단어를 붙인다. 하지만 그는 반짝이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을 묵묵히 걸어온 스타다.

"다들 제가 불쑥 튀어나왔다고 생각하고 뒤에 엄청난 백그라운드가 있을 거라는 댓글을 봤어요. 전혀 그런 거 없어요. 여태까지 오디션 100개 넘게 치열하게 봤고, SBS '풍문으로 들었소' MBC '우리 결혼했어요' 합류하게 된 거예요. 연습생 기간도 짧지 않았고 '반짝 스타'는 아니에요."

'꾸밈없고 당찬 매력' 공승연이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 캐스팅된 이유는 목소리와 당당한 매력이다. /남윤호 기자
'꾸밈없고 당찬 매력' 공승연이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 캐스팅된 이유는 목소리와 당당한 매력이다. /남윤호 기자

최근 <더팩트> 취재진과 만난 공승연은 '풍문으로 들었소'가 종영했지만 꾸준히 촬영장 설렘을 간직했다. 거기다 차기작으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SBS '육룡이 나르샤' 대본 리딩까지 마쳐 작품을 한다는 행복감에 젖었다.

"'풍문으로 들었소' 마친 게 실감이 잘 안 나요. 오디션 때 '밀회' 대본을 읽었는데 목소리가 마음에 들어서 캐스팅됐대요. 20대같지않게 꾸밈없이 대사를 내뱉는다고 좋게 봐주셨어요. 꾸밈없고 당찬 매력을 좋아하시더라고요. 지금은 '다음 작품 잘해내야 할 텐데' 걱정도 커요. 그래도 그런 고민하는 게 또 신나요."

'혼자 삭히는 성격' 공승연은 고민이 생겨도 혼자 감내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혼자 삭히는 성격' 공승연은 고민이 생겨도 혼자 감내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남윤호 기자

공승연은 극 중 서봄(고아성 분)의 언니 서누리 역을 맡았다. 서봄이 재벌가 한인상(이준 분)과 결혼하면서 신분이 상승하게 되자 질투 시기 부러움을 느끼는 동시에 서봄을 이용해 기회를 얻으려고 발버둥 치는 인물이다. 악역도 아닌데 시청자의 미움을 사기도 했다.

"촬영장에서 대본을 보고 있으면 '누리야, 철 좀 들어라'고 한마디씩 들었어요. 누리 입장은 이해가 갔어요. 아무 생각 없는데 좋은 기회가 한꺼번에 닥치니까 정신없었을 거예요. 저도 누리처럼 털털하고 여성스럽진 않아요. 금방 잘 털어버리고 잊어버리는 성격이에요. 원래 더 내성적이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많이 바뀌었어요. 다른 점은 누리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밖으로 다 하잖아요. 직설적이고 꾸밈 없는 점이 부러웠어요. 전 고민이 있어도 혼자 삭히는 스타일이어서요."

배우 된 이유? 무대의 환상. 공승연은 스태프가 만든 무대 위 화려한 조명에 환상을 가졌다. /남윤호 기자
배우 된 이유? 무대의 환상. 공승연은 스태프가 만든 무대 위 화려한 조명에 환상을 가졌다. /남윤호 기자

공승연은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변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캐스팅이 돼 기획사가 뭔지도 모르고 카메라 테스트를 받았다. 연예인 지망생으로 발을 들인 후 어린 나이지만 이 길을 가야겠다는 욕심이 강했다.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 무대 위에 섰는데 어린 나이에도 박수받는 게 신나더라고요. 가수를 준비했지만 배우로 길을 바꿨어요. 카메라가 앞에 돌고 그 뒤에 스태프 있고, 그들이 만든 무대에 서 있고, '레디, 액션' 소리와 조명 거기에 대한 환상이 있었죠."

공승연 실제 이상형? 공승연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남자를 이상형으로 내세웠다. /남윤호 기자
공승연 실제 이상형? 공승연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남자를 이상형으로 내세웠다. /남윤호 기자

공승연의 이름에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4'도 빼놓을 수 없다. 신인 여배우가 감당하기에 '우리 결혼했어요4'의 화제성과 후폭풍은 큰 편이어서 대답 한마디에도 조심성이 넘쳤다. 그래도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와 즐거운 마음은 숨길 수 없었다.

"대본을 받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신기했어요.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무뚝뚝하고 말도 잘 안 하는 편인데 어떤 상대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더라고요. 실제 이상형이요? 다른 조건은 특별히 바라지 않아요. 자기 일 열심히 하는, 게으른 사람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외모적으로는 남자답게 생기고 눈썹이 진한 얼굴이 좋아요."

공승연에게 남은 과제. 공승연은 연기 욕심이 많아 긍정적인 자세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윤호 기자
공승연에게 남은 과제. 공승연은 연기 욕심이 많아 긍정적인 자세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윤호 기자

공승연은 SBS 수목극 '가면'의 수애 같은 1인 2역 연기를 꿈꿨다. '풍문으로 들었소'로 배우의 길에 성공적으로 들어선 이상 그가 가지고 있는 건 잡다한 고민보단 도전정신이다.

"'풍문으로 들었소' 들어가기 전까지. 연기자 길이 어려워서 잘 안 될 수도 있으니까 차선책을 준비했어요. 만약 배우가 안 됐다면 스튜어디스를 했을 거예요. 한 가지에 목표를 잡으면 욕심이 많아요. 연기 욕심도 많아서 해내고 싶으면 물불 안 가려요. 성실한 게 유일한 자랑이에요. 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많이 도전해보려고요."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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