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현 기자] 52년 만에 축구 단일팀을 구성한 영국이 자국서 열린 올림픽 본선 무대 첫 경기에서 세네갈과 무승부에 그쳤다.
영국은 27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A조 1차전서 세네갈과 1-1로 비겼다.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주장으로 풀타임 활약했고, 크레이그 벨라미, 톰 클레버리 등 신구 조화를 이룬 선수들이 단일팀의 대회 첫 승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영국은 전반 20분 벨라미가 선제골을 터뜨려 쉽게 앞서가는 듯 했다. 하지만 세네갈의 거센 반격에 좀처럼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후반 37분, 세네갈의 무사 코나테에게 동점골을 내줘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경기 직후 긱스는 "경기 내용을 보면 무승부는 타당한 결과다.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최소 1승을 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26일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이번 무대가 1960년 로마 대회 이후 단일팀으로 나서는 마지막이 될 것"이라 전망해 영국의 8강 진출 여부 및 대회 성적에는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같은 조에 속한 우루과이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에서 라미레즈와 로데이로가 연속골을 터뜨려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우승후보 브라질은 이집트를 상대로 라파엘, 레안드로, 네이마르가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막강 화력을 뽐냈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내리 2골을 허용해 3-2 진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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