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엽 기자] 아프리카 가나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설리 알리 문타리(28·AC밀란)가 예상치 못한 수모를 당했다.
문타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세리에A AC 키에보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8분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내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풀타임을 뛴 문타리는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중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던 한 볼보이를 보고 유니폼을 벗어 건넸다.
그러나 볼보이는 질색하는 표정을 지으며 문타리의 유니폼을 받지 않았다. 당황한 문타리는 주춤거리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유니폼을 그대로 들고 서 있던 볼보이는 다른 2명의 볼보이들과 유니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를 두고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다른 소년들도 유니폼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건 마찬가지였다. 이 영상은 이탈리아 방송 매체에 보도될 정도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인테르 밀란에서 활약하던 문타리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지역 라이벌' AC 밀란으로 6개월간 임대 이적했다. 당시 문타리는 "AC 밀란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인테르를 떠나 AC 밀란으로 오면서 한 단계 발전을 이뤘다"고 말해 인테르 팬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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