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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D-0' 안철수, 당사 격려 방문 "여러분 덕분, 감사해요"

  • 정치 | 2017-05-09 16:16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대선캠프 관계자들과 당직자들을 격려방문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여의도=배정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대선캠프 관계자들과 당직자들을 격려방문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여의도=배정한 기자

[더팩트 | 여의도=서민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여의도 당사를 방문, 건물 층층을 돌며 자신을 위해 애써준 선대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함께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는 등 기념할 만한 추억거리를 남겼다.

안 후보는 도착하자마자 건물 외벽부터 확인했다. 외벽에 지지자들이 붙여둔 메시지들을 읽고, 초록색 으로 꾸며진 장식품들을 만지는 등 5분 이상 머무르며 둘러봤다. 길게 쓴 편지를 읽고는 "아유, 누가 쓴거냐"고 묻거나, 유리창에 붙은 초록색 장식품을 만지며 "묵은 떼를 벗기란 의미군요. 하하"라면서 "비올까봐 테이프도 붙였네요. 여의도에 있던 초록종이가 모두 동났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당일인 9일 여의도 당사 건물 외벽에 지지자들이 붙여 둔 장식품을 두러보며 웃고 있다. / 여의도=서민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대선 당일인 9일 여의도 당사 건물 외벽에 지지자들이 붙여 둔 장식품을 두러보며 웃고 있다. / 여의도=서민지 기자

안 후보는 또, 국민소통실, 종합상황실 등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당직자들은 "살이 많이 빠졌다" "끝까지 파이팅!" "기 팍팍!" 등을 외쳤고, 안 후보는 "고맙다. 수고많으셨다"며 인사를 건넸다. 안 후보 뒤로는 장병완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과 김삼화 총무본부장이 함께 했다.

특히 6층 회의실에는 몸을 부딪히며 24시간 함께해 온 경호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닷새 간 '걸어서 국민 속으로(뚜벅이 유세)'로 경호팀은 안 후보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투혼해 왔다. 안 후보가 입장하자, 경례를 했고 분위기는 엄숙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한 달 넘게 가장 고생하지 않았나. 다 안 후보를 위해 자원해 함께 해주신 경찰공무원이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안 후보는 "여기 계신 몇 분은 지난 5년 전 대선 때 아파트 지하에서 서로 눈물을 흘리면서 헤어졌던 것이 기억난다. 이번엔 끝까지 함께해서 미래에 대해 기약하며 헤어질 수 있어서 좋다. 곧 다시 만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 5년 전과 다르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한달 여 동안 경호한 경호팀이 격려 방문한 안 후보를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 여의도=서민지 기자
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한달 여 동안 경호한 경호팀이 격려 방문한 안 후보를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 여의도=서민지 기자

이어 "특히 뚜벅이 유세 때문에 경호팀이 가장 힘들었을 것 같다.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은 다 여기계신 분들 덕분이다. 안 계셨으면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을까 싶다.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경호팀은 "경호팀 이름이 국민경호팀"이라고 소개한 뒤 안 후보와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안 후보는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 해야 한다. 그래야 정치가 국민을 보고 자기 본연의 일을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게 투표 참여다.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되는 거다. 예전부터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지만, 오늘 반드시 80% 훨씬 넘는 투표율로 참여해주길 부탁한다"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그래야 이젠 정치가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게 되고, 우리 세상을 좀 더 바르게 만들어 갈 수 있다. 여러분의 투표 참여가 대한민국 미래를 바꾼다. 여러분의 투표 참여가 다시 국민을 꿈꾸게 만들 수 있다. 8시까지 한 분도 빠짐없이 꼭 투표에 참여하길 부탁한다. 사전투표, 이미 투표를 마치신 분도 주위 아시는 분들 전화로 확인해서 투표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반드시 투표를 참여하라고 부탁의 말씀을 드려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오후 4시 10분부터 홍익대학교 인근 카페에서 투표 독려를 위한 페이스북 라이브를 이어갈 방침이다.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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