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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김정은, 체중130㎏…'신변 위협' 원인"

  • 정치 | 2016-07-02 10:24

1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중은 지난 2012년 90kg에서 최근엔 130kg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북한 노동신문 갈무리
1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중은 지난 2012년 90kg에서 최근엔 130kg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북한 노동신문 갈무리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체중이 130kg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김 위원장이 2012년 90kg에서 2014년엔 120kg, 최근엔 130kg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전했다.

32살인 김정은 위원장의 키는 171cm쯤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체질량지수(BIM)로 계산하면 초고도 비만에 속한다. 초고도 비만은 정상적인 일생 생활이 어려울 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높고 심할 경우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급격한 체중 증가 원인에 대해 '신변 위협'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위협 때문에 불면증에 걸려 잠을 잘 못 자고, 군이나 주변 사람들을 체크(점검)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폭음과 폭식을 하고 이 때문에 성인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평소 성질이 급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신설된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김일성-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후계자 이미지를 '김정은 체제'의 유일성을 강조하기 위한 분석도 김 위원장의 신변과도 무관치 않다는 풀이도 나온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 악화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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