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그가 말하는 "능력녀"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곽정은이 수위 높은 발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블로그에 게재한 글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곽정은은 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 출연해 장기하, 로이킴을 향해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과시해 화제다.
그러나 곽정은이 단순히 '19금 입담'만을 풀어 온 건 아니다.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곽정은의 블로그에서는 여러가지 사랑에 관한 에피소드로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6월 8일에는 '진짜 능력은 그런 것이 아니야'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8살 연하 남자친구에 관해 글을 썼다.
곽정은은 자신에게 "'헉 여덟살 연하라고요? 와 정말 능력좋네~'라는 감탄 안에 묘하게 들어있는 뉘앙스가 불편했었다"며 그 것은 "여자의 사회, 경제적 파워와 남자의 젊음이 결합했다고 단정한 직후 드는 생경함에 대해 살짝 트위스트해 이야기하는 느낌이라면 과한 해석일까?"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곽정은은 자신이 생각하는 진짜 '능력'이라는 건 "자기 삶을 스스로 끝까지 책임질 수 있겠다는 깨달음이 생기는 순간 비로소 얻게 되는 것"이며 "나혼자 살아도 행복할 수 있지만, 둘이 함께 해도 참 좋겠구나 라고, 진심으로 중얼거리는 순간 피어나는 마음 속의 꽃이다"라고 했다.
또 그는 "그 남자와 연애한다는 이유로 구태의연하기 짝이 없는 '능력녀' 수식어가 붙어 인터넷 기사를 장식해야 했던 어떤날을 쓴다"라며 마무리했다.
긴 글 끝에는 연상녀를 만나는 연하남, 연하남을 사귀는 연상녀들이 공감하며 수 많은 댓글로 곽정은과 교감했다.
이외 곽정은 블로그의 과거 포스팅에는 JTBC '마녀사냥' 등장 후 인기가 치솟았을 때 주목받았던 성형의혹 관련 과거사진에 대해 자신의 심정을 담은 에피소드들과 연애 상담에 관한 글들이 게재되어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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