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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에 붉은 반점이!' 보니코리아 '유아 발진' 논란, 피해자들 분노 폭발

  • 사회 | 2017-06-07 14:46
유아·아동용품 브랜드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에어매트를 사용한 유아들이 원인 불명의 발진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유아·아동용품 브랜드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 에어매트를 사용한 유아들이 원인 불명의 발진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절대 용서 못한다!"

육아 관련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아·아동용품브랜드 보니코리아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동시에 불매운동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3일 SNS에 올라온 사진부터 시작됐다. 글쓴이는 "두 달째 원인도 모른 채 준영(가명)이 등과 배,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발진들. 대학병원에 다녀왔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었는데 보니코리아 에엄메트 '아웃라스트'때문이었다니. 하루도 빠짐없이 24시간 중 20시간 이상을 아웃라스트에 눕혔습니다. 생후 136일밖에 안된 우리 아가에게 무슨 짓을 한 거죠! '옥시 사태'처럼 될까봐 눈물이 납니다"라는 게시물로 분노를 표출했다.

보니코리아의 에어매트를 사용한 유아의 등에 원인 불명의 발진이 발생하는 등 해당 제품 관련 피해 사례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잇따라 보고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니코리아의 에어매트를 사용한 유아의 등에 원인 불명의 발진이 발생하는 등 해당 제품 관련 피해 사례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잇따라 보고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물은 인스타그램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다. 이후 보니코리아의 아웃라스트로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잇따라 게시됐다. 피해자들은 아웃라스트 원단을 긁으면 나오는 '잔사'가 피부 발진의 원인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논란이 커지자 보니코리아는 5일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보니코리아는 홈페이지에 "이번 아웃리스트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관련된 모든 분들 그리고 부모님들께 사과 드린다"면서 "처음 아웃라스트를 외국에서 접했을 때 태열이나 아토피에 좋다고 생각했다. 인증받은 검사서와 수입 통관 시 문제가 없었던 점. 한국에서 진행한 모든 어린이안전인증 검사를 통과했기에 의심없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보니코리아가 자사 제품을 사용한 유아들이 원인 불명의 발진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제보로 촉발된 '유아 발진'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보니코리아 홈페이지
보니코리아가 자사 제품을 사용한 유아들이 원인 불명의 발진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제보로 촉발된 '유아 발진'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보니코리아 홈페이지

이어 홍성우 보니코리아 대표는 "이미 사용되고 있는 원단이었고, 가루가 발생될 수 있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 코팅제에 대해 정확히 어떤 부분을 추가로 검사해야하는지 몰랐다. 그리고 어린이 자율안전인증 외에 추가로 유아섬유제품에 대한 인증을 받을 만한 검사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알게 됐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홍성우 대표는 "이유 불문하고 제품에 대한 환불 및 리콜, 교환 관련해 법적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모두 처리할 예정이며 이번 사태를 끝까지 마무리한 뒤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일 오후 2시, 취재진이 직접 보니코리아 콜센터에 수 차례 앞으로 대책 및 보상과 환불 규정을 문의하기 위해 전화했지만, 상담량이 많아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음성 이외에는 이렇다할 해명을 들을 수 없었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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