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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관장'이 위험한 이유

  • 사회 | 2015-02-05 11:42
'소금물 관장, 장기 손상 위험' 소금물 관장에 속아 넘어간 환자들은 확인된 인원만 무려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물 관장은 고농도의 소금물을 직접 항문에 주입하기 때문에 항문이나 장을 쉽게 다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의료계는 지적하고 있다. /YTN 방송화면 캡처
'소금물 관장, 장기 손상 위험' 소금물 관장에 속아 넘어간 환자들은 확인된 인원만 무려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금물 관장은 고농도의 소금물을 직접 항문에 주입하기 때문에 항문이나 장을 쉽게 다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의료계는 지적하고 있다. /YTN 방송화면 캡처

소금물 관장, 고농도 직접 항문에 주입…장기 손상 위험

'소금물 관장' 사건이 수많은 피해자를 낳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소금물 관장'은 고농도의 소금물을 직접 항문에 주입하기 때문에 항문이나 장을 쉽게 다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의료계는 지적하고 있다.

4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소금물 관장' 불법 시술을 한 목사 부부와 소금물 관장을 도운 한의사 및 교회 관계자 등 3명을 모두 체포됐다.

소금물 관장 효능에 속아 넘어간 환자들은 확인된 인원만 무려 7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오히려 병세가 악화됐다.

소금물 관장에 대해 의사들은 치명적이라고 말한다.

소금물 관장을 위해 약을 먹지 않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중대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 또한 고농도의 소금물을 직접 항문에 주입하면 항문이나 장을 쉽게 다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소금물 관장에 속은 환자들은 실제로 장 통증과 함께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년 전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숨진 야구선수 최동원 씨도 소금물 관장을 받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이들의 말을 믿고 9박 10일 동안 소금물 관장을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9달 뒤 사망했다.

[더팩트 ㅣ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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