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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가 현실로?…조선족 흉악범죄 급증

  • 사회 | 2014-12-13 08:05

영화 '신세계' 같은 조선족의 흉악범죄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수원 팔달산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으로 검거된 유력 용의자도 조선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2년 4월에는 조선족 오원춘이 피해 여성의 살점을 수백 개로 도려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조선족의 청부살인 등도 많이 발생한다. /영화 '신세계' 스틸
영화 '신세계' 같은 조선족의 흉악범죄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수원 팔달산 장기 없는 토막시신 사건으로 검거된 유력 용의자도 조선족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12년 4월에는 조선족 오원춘이 피해 여성의 살점을 수백 개로 도려내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조선족의 청부살인 등도 많이 발생한다. /영화 '신세계' 스틸

[더팩트 ㅣ 고수정 기자] 경찰은 기업형 조폭 '골드문'을 없애기 위해 곳곳에 잠입 경찰을 배치하고 정보를 입수한다. 이를 알아챈 골드문 이인자 정청(황정민 분)은 조직의 지시를 받고 일을 처리하는 조선족 3인에게 여경을 '산 채로 잡아오라'고 한다. 이들은 여경의 은신처에서 총을 쏴가며 여경을 잡아들인다.

영화 '신세계'의 내용이 현실화 된 걸까. 조선족의 흉악범죄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심지어 영화보다 더 잔인하다.

11일 수사의 진척이 없었던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용의자는 박모(50대 중반) 씨로 경찰은 그를 조선족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박 씨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는 주변인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께 월세방 가계약을 한 박 씨가 보름가량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주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방 내부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 반응을 찾아냈다. 또 방 안에서는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지도 발견했다. 경찰은 피해여성을 박 씨와 동거해 온 김모(40대 후반·중국동포 추정) 씨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팔달산 등산로에서 지나가던 등산객이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훼손한 상반신 시신이 담겨있는 것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다. 사건 발생 8일째인 11일 살점과 여성 속옷, 시신 토막이 담긴 비닐봉지를 추가로 발견했고, 유력 용의자도 검거했다.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장기 없는' 토막시신이 발견됐고, 수사 8일째 유력 용의자인 조선족 추정 50대 중반의 남성이 붙잡혔다. 이 사건은 '오원춘 사건'과 우연처럼 겹친다. 사건 발생 지역도 직선거리로 불과 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피의자가 조선족이며, 시신에 장기가 없다는 점 때문이다. 사진은 장기 없는 토막시신 발견 현장. /고수정 기자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장기 없는' 토막시신이 발견됐고, 수사 8일째 유력 용의자인 조선족 추정 50대 중반의 남성이 붙잡혔다. 이 사건은 '오원춘 사건'과 우연처럼 겹친다. 사건 발생 지역도 직선거리로 불과 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피의자가 조선족이며, 시신에 장기가 없다는 점 때문이다. 사진은 장기 없는 토막시신 발견 현장. /고수정 기자

이 사건은 '오원춘 사건'과 우연처럼 겹친다. 사건 발생 지역도 직선거리로 불과 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조선족 오원춘(우위엔춘·당시 42)은 2012년 4월 1일 오후 10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지동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A(28) 씨를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가 실패하자 살해하고 살점을 수백 개의 조각으로 도려내 비닐봉지 14개에 나눠 담았다.

주목할 점은 피해자의 장기는 그대로 뒀다는 점. 오원춘이 인육 유통을 목적으로 피해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인육 캡슐 제조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영화처럼 청부살해를 받고 실행에 옮긴 조선족도 있다.

건설업체 사장인 이모(54) 씨는 브로커 이모(58) 씨에게 청부살해를 부탁했다. 브로커 이 씨는 조선족 김모(50) 씨에게 피해자를 살해하라고 사주했고, 김 씨는 지난 3월 20일 오후 7시 20분께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서 건설업체 사장인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조선족이 청부살해를 받고 실행에 옮긴 사건이 발생했다. 조선족에 의한 살인사건도 많다. /YTN 방송 화면 갈무리
조선족이 청부살해를 받고 실행에 옮긴 사건이 발생했다. 조선족에 의한 살인사건도 많다. /YTN 방송 화면 갈무리

조선족에 의한 살인사건도 많다.

조선족 이모(45) 씨는 지난 11월 1일 오전 1시께 김해시 서상동 한 원룸 주차장에서 중국 한족 초모(39) 씨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혔다. 피의자와 피해자는 조선족 이모(44) 씨와 서로 내연의 관계에 있었다. 두 사람은 한 여인을 놓고 다툼을 벌이다 칼부림을 했고, 이 과정에서 초 씨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6월 23일에는 술에 취해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가 살해한 50대 조선족이 검거됐다. 피의자 김모 씨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주택가에서 친구 윤모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윤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40대 조선족 남성 이모 씨는 지난 5월 20일 오후 9시 41분께 전남 순천시 인제동 모 오피스텔에서 누나 이모(49) 씨와 매형 윤모(57)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또 두 살배기 조카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다. 법원은 이 씨에게 존속살인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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