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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도둑질 '용인 화분녀', 영상 퍼지자 자수

  • 사회 | 2012-07-19 09:04





대형 화분을 훔쳐 달아나는 '용인 화분녀'의 모습./해당 영상 캡처
대형 화분을 훔쳐 달아나는 '용인 화분녀'의 모습./해당 영상 캡처

[더팩트|박설이 기자] 용인 수지구에서 이른 새벽 화분을 훔쳐간 일명 '용인 화분녀' 영상이 확산되자 용의자가 직접 관할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8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된 이 영상에는 한 가게 앞에 놓여있는 대형 화분을 들고 달아나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영상은 '용인 화분녀'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져 화제가 됐다.

영상을 올린 글쓴이에 따르면 사건은 2012년 6월 20일 새벽 5시 28분께 용인 수지구 모 돈까스 전문점 테라스에서 발생했다. 글쓴이는 "돈가스집 테라스에 화분이 있었는데 너무도 어이없이 절도를 당했다"며 "CCTV 자료를 지구대쪽에 보냈지만 찾기 힘들다는 말을 해서 인터넷에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는 인적이 한산한 틈을 타 운동복 차림의 한 중년여성이 검은색 SUV 차량에서 내려 2m가량 크기의 대형 화분을 차에 싣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런데 영상을 올린 지 20시간 정도 후 게시물은 삭제됐다. 영상이 일파만파 번지자 화면 속 여성이 글쓴이를 직접 찾아와 사과를 했다는 것. 글쓴이는 "모든 회원님들께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 올린다"며 "영상을 올린지 20시간밖에 안됐는데 당사자가 찾아왔다"고 소식을 알리고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여성은 관할 경찰서로 찾아가 변상을 해주겠다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fsun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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