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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맘, 귀한 자녀 위한 '제약사표' 건강기능식품에 '활짝'

  • 아이희망 | 2018-04-17 05:00
국내 제약사들이 특화된 어린이용 제품을 선보이며 엄마 고객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분주하다. 사진은 한독이 공급 중인 특수분유 '인파트리니'와 '네오케이트'./ 한독 제공
국내 제약사들이 특화된 어린이용 제품을 선보이며 엄마 고객들의 마음 사로잡기에 분주하다. 사진은 한독이 공급 중인 특수분유 '인파트리니'와 '네오케이트'./ 한독 제공

제약업계, 전문성과 안전성 내세운 어린이용 제품 시장 '쑥쑥'

[더팩트|고은결 기자] 제약사들이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관련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최근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더욱 귀해진 자녀, '골드키즈'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드맘' 소비자들은 전문성과 안전성을 내세운 제약사들의 프리미엄 제품에 반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중 한독은 네덜란드의 특수영양식 회사 뉴트리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특수분유를 선보이고 있다. 특수분유는 일반 분유와 다르게 특수 의료 용도 식품에 속하므로 임상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현재 성장강화 분유 '인파트리니', 국내 유일의 100% 아미노산 분유 '네오케이트'를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독일 밀루파에서 생산된 인파트리니는 발육이 부진한 영유아의 따라잡기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수조제식품이다. 네오케이트는 단백질을 소화되기 직전 단계인 아미노산 단위까지 잘라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없고 빠른 소화 흡수를 돕는다.

이같은 프리미엄 분유는 물론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 또한 골드맘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제품,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다.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은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아이커'를 판매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이커는 식물원료 추출물을 함유해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유유제약은 어린이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특허물질을 함유한 '앙팡 하이키커 츄어블'을 판매 중이다. 앙팡 하이키커 츄어블은 성장호르몬의 일종인 CPB(Colostrum Basic Protein)를 주원료로 만들어졌다. 유유제약에 따르면 CBP는 뼈 성장에 관여하는 원료로 키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제약사들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라인업에서 어린이용 제품도 포함하며 부모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제공
제약사들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라인업에서 어린이용 제품도 포함하며 부모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제공

최근 제약사들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로 식품업체가 점령한 시장에서 '제약사표' 어린이용 제품도 눈에 띈다. 종근당바이오는 최근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유거스'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 라인에는 성인용과 여성용 제품을 비롯해 어린이용인 '아이튼튼업'도 포함됐다. 종근당바이오는 아이튼튼업에는 어린이에게 필수적인 유산균 7종에 아연 등이 첨가돼 성장기 어린이의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세분화된 프로바이오틱스 라인인 '지큐랩'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용 '지큐랩 키즈', 유아용인 '지큐랩 베베' 등을 선보였다. 1회 복용량 기준으로 유익균은 지큐랩 키즈에는 50억마리, 지큐랩 베베에는 10억마리가 각각 들어있다. 지큐랩 베베에는 아연, 초유분말, DHA 등을 추가했으며 스틱형 포장에 딸기맛을 가미했다.

대원제약도 지난해 어린이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키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특허 받은 김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CLP0611이 포함된 8종의 복합 균주를 사용했다. 효능·효과가 입증된 150억마리 이상의 유산균과 함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을 함유한 영유아 및 어린이 맞춤형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부모의 마음'처럼 꼼꼼하고 까다롭게 만들었기 때문에 고객들의 호응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ke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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