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정농단 '석방 1호' 장시호,'행복한 가족 만찬'

  • 단독/이슈 | 2017-06-12 10:15:00

엄마 아빠 저 돌아왔어요! 8일 자정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장시호 씨가 어머니 최순득 씨의 도곡동 집에 들어서며 미소를 짓고 있다. /도곡동=배정한·임세준 기자
엄마 아빠 저 돌아왔어요! 8일 자정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장시호 씨가 어머니 최순득 씨의 도곡동 집에 들어서며 미소를 짓고 있다. /도곡동=배정한·임세준 기자

[더팩트ㅣ도곡동=배정한 ·임세준 기자] 일상의 행복이 이런 건가. 국정농단의 주범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구치소에서 풀려난 뒤 그리던 가족과 함께 일상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 1심 판결 전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인 6개월을 모두 채운 장 씨는 지난 8일 새벽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한 뒤 따뜻한 가족의 품에 안겼다. 국정농단으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국정농단 핵심 관련자는 장 씨가 처음이다.

장시호 씨는 검찰에 협조한 대가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소하자마자 부모가 살고 있는 도곡동 빌라에서 약 6개월 만에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가 하면 늘 가슴을 짓누르던 아들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더팩트>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8일 새벽 장 씨 일행이 도곡동 빌라에 도착하자 꺼져있던 집의 불은 일순간 환하게 들어왔다. 어머니 최순득 씨와 아버지 장석칠 씨는 들어오는 장 씨를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캄캄한 어둠을 밝힌 불처럼 이들의 얼굴도 밝게 빛났다. 어머니 최 씨는 늦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한 '집밥'을 딸에게 차려줬다.

구치소가 아닌 집에서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한 장 씨는 일어나자마자 아들과 달콤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저녁 장 씨는 여느 엄마의 모습처럼 분주하게 '행복한 가족 만찬'을 준비했다. 구치소에 수감되면서 다하지 못한 엄마 노릇을 첫 번째로 챙겼다. 아들에게 저녁을 차려주며 평범한 생활이 주는 행복을 만끽했다. 장 씨의 아들은 반년 만에 엄마가 차려준 저녁을 먹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장 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일하며 이모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16억 원대의 돈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 과정에서는 특검이 최순실 씨의 두 번째 태블릿 PC를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등 조사에 적극 협조해 '특검 도우미', '특검 복덩이' 등 다양한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장 씨는 앞으로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끝날 때까지 결심 공판 등 남은 절차를 불구속 상태로 진행하게 된다.

6개월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장시호. 표정이 밝다.
6개월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장시호. 표정이 밝다.

멈추지 않는 미소
멈추지 않는 미소

서울구치소에서 집으로 차를 태워준 지인은 떠나고...
서울구치소에서 집으로 차를 태워준 지인은 떠나고...


아버지와 함께 창 밖으로 취재진의 상태를 확인하는 장시호
아버지와 함께 창 밖으로 취재진의 상태를 확인하는 장시호


딸에게 집밥을 먹이기 위해 늦은 저녁상을 차리는 최순득 씨
딸에게 집밥을 먹이기 위해 늦은 저녁상을 차리는 최순득 씨


반년 만에 집밥을 먹는 장시호
반년 만에 집밥을 먹는 장시호


8일 저녁, 다시 주방에 모습을 드러낸 장시호
8일 저녁, 다시 주방에 모습을 드러낸 장시호


반년 만에 아들에게 손수 요리를
반년 만에 아들에게 손수 요리를

엄마의 요리를 맛본 아들은 감동의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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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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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최순득 씨도 손자와 함께 아이스크림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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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의 핵심 관련자 장시호, 이렇게 다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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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y@tf.co.kr / limsejun0423@tf.co.kr
사진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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