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류담, 장인이 결혼반대?…&quot너만 코피 흘리냐&quot

▲방송 때문에 결혼을 못 할 뻔한 류담. /더팩트DB

[박소영 기자] 개그맨 류담(32)이 프로그램 때문에 예비 장인에게 타박을 받았다.

류담은 14일 오후 8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SBS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다. 이날 그는 방송차 아프리카에 다녀온 소감을 말하며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류담은 "다행히 아프리카만 갔다 왔다. 인도네시아는 훨씬 힘들었다고 하더라. 안 간 게 다행"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을 보신 저희 장인어른이 딸을 안 주시겠다고 했다. '너만 코피 흘리냐'고 한소리 들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에서 류담은 배고픔과 무더위, 극심한 체력 저하 등으로 갑작스럽게 코피를 쏟아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TV로 접한 예비 장인이 류담에게
뼈있는 말을 건넸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류담 본인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한다. 그는 "상의 탈의도 했고 많은 걸 보여드렸다. 몸은 힘들었지만 머릿 속으로는 많은 걸 정리해 헛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한국에 와서도 그전보다 더 열심히 살게 됐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을 주축으로 류담, 노우진, 리키김, 제국의 아이들 광희 등의 정글 생활기를 그린 리얼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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