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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나의 연예공:감] '국가대표' 김민경이 전하는 '희망과 위로' 

  • 연예 | 2022-11-16 00:00

'운동뚱' 통해 실용사격 국가대표 발탁, 환호와 찬사 쏟아져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을 배운지 단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실용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IHQ '운동뚱' 제작진 제공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을 배운지 단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실용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IHQ '운동뚱' 제작진 제공

[더팩트|원세나 기자] "체육계가 빼앗긴 인물, 태릉이 놓친 인재(人材)."

개그우먼 김민경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운동 실력을 드러낼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댓글들이다. 운동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는 김민경, 그리고 이를 안타까워하던 대중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김민경이 사격을 배운지 단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실용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댓글 식으로 표현하자면 '체육계가 김민경을 탈환한 상황'이다.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와! 이게 정말 된다고?"라고 놀라워하면서도 환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 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 제작진은 김민경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 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용사격연맹) 사격 대회인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 대회로 사격 종목 중 단일 대회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여 만에 개최된다.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민경은 IPSC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지난 6월부터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하는 자격시험에 도전했으며, 자격증 취득 후 선발전을 통과해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참여하게 됐다.

김민경이 IPSC 종목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예능 프로그램 '운동뚱'을 통해서다. '운동뚱'은 출중한 운동 신경을 보이는 김민경과 함께 각종 운동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0년 첫 방송을 시작했다.

김민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 대회에 출전한다. /IHQ '운동뚱' 제작진 제공
김민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 대회에 출전한다. /IHQ '운동뚱' 제작진 제공

2008년 KBS 23기 공채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를 비롯,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김민경은 2015년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에 합류하며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파생된 유튜브 채널의 웹 콘텐츠 '운동뚱'을 통해 재능이 부각됐다.

'운동뚱'의 제작발표회 당시 '아령 복불복'이 걸리자 아령이 고정된 책상까지 한 번에 들어 올리는 괴력(?)을 뽐내며 천부적인 운동 재능을 드러낸 김민경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체험하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웨이트 트레이닝, 필라테스, 격투기, 야구, 축구, 골프 등 여러 종류의 운동을 섭렵한 김민경은 어떤 종목이든 빠르게 습득하는 것은 물론 결과까지 좋았다. 운동을 가르친 전문가들이 그를 욕심 내는 상황이 매번 펼쳐졌고, 이런 모습은 방송에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됐다.

김민경의 국가대표 발탁 소식에 네티즌들은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그의 행보를 향한 박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남다른 근성과 승부욕으로 개그 이외에 또 다른 재능을 발전시킨 김민경을 향한 찬사 역시 쏟아지고 있다.

특히 뚱뚱한 사람이 하지 못하는 종목이란 없고, 몸매보단 몸이 중요하단 메시지를 전달하며 긍정적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40대 여성 희극인이 국가대표가 되는 히스토리가 영화나 드라마 소설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에 감격하는 이들도 많다.

더불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을 통해 김민경이 희망과 함께 큰 위로를 건넸다는 소감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김민경을 보며 인생에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최선을 다한다면 길은 항상 열려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민경의 생애 첫 IPSC 사격 대회 도전기는 오는 12월 중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4회에 걸쳐 공개된다. 대회를 앞둔 김민경은 "부담도 크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했으니 최선을 다해 쏘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김민경은 반려견 어질리티, 수중 피트니스, 검도, 잠수, 점핑 교실까지 여전히 '운동 도장 깨기'를 진행 중이다. 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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