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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홍의 클로즈업] 박수홍 곤욕, '가족 노출' 방송 징크스인가

  • 연예 | 2022-10-10 00:00

엄마 자매 등 부모나 가족이 함께 '유명세', 결말은 '언해피'

박수홍은 구속된 친형과의 대질조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두한 아버지가
박수홍은 구속된 친형과의 대질조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두한 아버지가 "(흉기로) XXX를 XX버릴까"라고 한 폭언을 당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는 표현 방식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현상이다. 동일한 상황을 어떻게 제시하느냐에 따라 그에 대한 인식과 의사결정, 결과가 바뀔 수 있다. 프레이밍은 흔히 사진을 찍을 때 앵글의 구도로 설명하지만 어떤 사건에 대한 여론이나 해석의 틀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SBS에서 방영됐던 '스타부부쇼 자기야'는 방영초기 두 자릿수 시청률로 화제를 모았다. 연예인 부부들이 티격태격 불편한 얘기를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스타 사생활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덕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기야 백년손님' '백년손님' 등으로 바꿔 명맥을 이어갔지만 '자기야 저주 프레이밍'이라는 오명을 끝내 피하지 못했다.

가족노출 방송징크스일까. 박수홍의 모친은 SBS 관찰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애로운 이미지로 모자간 케미를 쌓았다. 사진은 박수홍 김건모 모친이 '미운 우리새끼'에 나란히 출연하던 장면. /SBS '미운 우리새끼' 캡처
가족노출 방송징크스일까. 박수홍의 모친은 SBS 관찰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애로운 이미지로 모자간 케미를 쌓았다. 사진은 박수홍 김건모 모친이 '미운 우리새끼'에 나란히 출연하던 장면. /SBS '미운 우리새끼' 캡처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뒤 줄줄이 이혼, '부정 이미지 프레이밍'

스타 부부들은 방송에 출연한 뒤 예상치 못한 부부갈등을 빚었고, 양원경-박현정, 이세창-김지연, LJ-이선정, 배동성-안주현, 김혜영-김성태, 윤기원-황은정, 이지현 부부, 이재은 부부 등 무려 10여 쌍이 이혼을 했다. 출연자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독한 얘기를 하려다 보니 나중엔 없는 말도 만들어 내는 분위기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자기야' 프로그램 구성은 부부가 서로의 치부를 끄집어 내 감정을 상하기 쉬운 상황을 만든다. 치부를 드러내야 하는 프로그램의 틀은 긍정보다는 부정이 강하다. 이런 부정적 프레임에 갇힌 부부들은 자신들의 의사결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부부들의 이혼에 영향을 전혀 끼치지 않았다고 말하긴 힘들다.

스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그 가족으로까지 이어져 이면에 비친 사생활에 관심을 보인다. 공교롭게도 엄마 또는 언니가 함께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김건모(사진 왼쪽) 홍진영도 결말은 '언해피'였다. /더팩트 DB
스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그 가족으로까지 이어져 이면에 비친 사생활에 관심을 보인다. 공교롭게도 엄마 또는 언니가 함께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김건모(사진 왼쪽) 홍진영도 결말은 '언해피'였다. /더팩트 DB

엄마 또는 언니와 함께 출연해 주목 받은 김건모 홍진영도 결말은 '언해피'

최근 방송인 박수홍의 '가족간 불화'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속된 친형과의 대질조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두한 아버지가 박수홍을 발로 차고 "(흉기로) XXX를 XX버릴까"라고 한 폭언이 일파만파로 번져 파장을 일으켰다. 박수홍이 평소 사소한 스캔들조차 만들지 않았음은 물론 부모에 워낙 잘했고, 집안도 화목한 것으로 비쳤기 때문에 더욱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박수홍의 이런 불행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의 모친은 SBS 관찰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애로운 이미지로 모자 간 케미를 쌓았다. 공교롭게도 엄마 또는 언니가 함께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김건모 홍진영도 결말은 '언해피'였다. '자기야의 저주' 때문일까. '가족 노출'의 방송 징크스는 아닌지 새삼 의아한 모양새다.

eel@tf.co.kr

스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그 가족으로까지 이어져 이면에 비친 사생활에 관심을 보인다. 공교롭게도 엄마 또는 언니가 함께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김건모(사진 왼쪽) 홍진영도 결말은 '언해피'였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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