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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의 눈] 조정석, SBS 연기대상 향한 한 걸음…'2016년의 화신' 될까

  • 연예 | 2016-12-30 05:00

배우 조정석이 '2016 SAF SBS 연기대상'을 안고 올해 활약에 대한 큰 상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호 기자
배우 조정석이 '2016 SAF SBS 연기대상'을 안고 올해 활약에 대한 큰 상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호 기자

조정석, 2016 SBS 연예대상 트로피 영예 안을까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올해의 배우를 꼽자면 단연 조정석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지난달 종영한 SBS '질투의 화신'은 수많은 '조정석앓이' 화수분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조정석은 화제성까지 갖춘 배우로 거듭났다. 드라마 성수기를 되찾은 SBS의 공신으로, '2016 SAF SBS 연기대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31일 오후 9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릴 '2016 SAF SBS 연기대상'을 놓고 벌써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SBS 드라마는 '대박' '닥터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낭만닥터 김사부' '돌아와요 아저씨' '딴따라' '원티드' '질투의 화신' '푸른 바다의 전설'을 내놨다. 사극부터 장르물을 거쳐 로맨틱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꾸렸다.

'질투의 화신'은 올 초부터 이어지던 수목극 부진을 끊어낸 효자 드라마다. 조정석은 제목부터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화신 역을 맡아 기자, 남자 유방암 환자, 양다리 로맨스 등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소재들을 '생활 연기'로 감싸 안았다. 얄미우면서도 설레고, 남자다우면서도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변화무쌍한 캐릭터에 현실감을 부여해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공감대를 흐리던 전개에도 조정석의 '배우발' 덕분에 꾸준히 수목극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배우 이준기 조정석 한석규 김래원(왼쪽부터) 등이 '2016 SAF SBS 연기대상'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더팩트DB
배우 이준기 조정석 한석규 김래원(왼쪽부터) 등이 '2016 SAF SBS 연기대상'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더팩트DB

이화신을 통해 조정석은 '연기 잘하는 배우'를 넘어 흥행력을 입증했다. 아직 조정석을 '납뜩이'로 기억하는 이들에겐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고, 다른 어떤 캐릭터로 기억하는 이들에겐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뛰노는 무대였다. 그래서 시청률보다 훨씬 큰 파급 효과를 갖게 됐다.

조정석은 앞서 '2012 MBC 연기대상'에서 '더킹 투하츠' 은시경으로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점쳐졌으나 아쉽게 불발한 바 있다.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으로 '2013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부문 우수연기상을 받았지만 이 역시 조정석을 온전히 인정했다고 보기에 아쉬운 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이번 '2016 SAF SBS 연기대상' 후보들 역시 쟁쟁하다. 방송 시기나 회차에 구분이 없어 현재 방송 중인 '낭만닥터 김사부'와 '푸른 바다의 전설' 주연배우들도 그 후보다.

김래원은 지난 8월 종영한 '닥터스'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펀치'로 받지 못한 대상을 되찾을지 주목을 받고 있고, 이준기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제쳐둘 수 없는 깊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2011년 대상 주인공인 한석규는 최근 '낭만닥터 김사부'로 명실상부한 내공을 발하며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올랐다.

이 가운데 조정석이 '2016 SAF SBS 연기대상'으로 '2016년의 화신'을 마무리할지, 그 결과는 31일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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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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