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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기획-'무한도전' 500회②] 게스트를 찾는? 게스트가 찾는 예능 no.1

  • 연예 | 2016-10-01 05:00


2016년 '무한도전'을 찾은 게스트들. 올해 MBC '무한도전'에는 잭 블랙부터 엑소 지드래곤 김혜수 이제훈 정우성 주지훈 등 수많은 게스트가 출연했다. /MBC,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16년 '무한도전'을 찾은 게스트들. 올해 MBC '무한도전'에는 잭 블랙부터 엑소 지드래곤 김혜수 이제훈 정우성 주지훈 등 수많은 게스트가 출연했다. /MBC,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무한도전과 게스트의 윈윈(win win) 전략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지난 5월 10주년에 이어 1일 500회를 맞았다. 500회 동안 수많은 게스트가 '무한도전'을 다녀갔고 시청자에게 진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499회 신들의 전쟁 특집에 출연한 배우 곽도원은 등장부터 자신이 '무한도전' 카메라 앞에 있다는 사실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출세했다. '무한도전'까지 나오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곽도원의 말은 '무한도전'이 게스트에게도 얼마나 대단한 프로그램으로 인지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무도' 까지 나오고, 출세했다". 배우 곽도원은 지난달 24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자신의 출연 사실에 "출세했다"고 표현했다. /'무한도전' 방송 캡처

보통의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은 게스트 섭외에 골머리를 앓는다. 어떠한 주제로 기획을 마쳐도 그에 걸맞은 게스트를 찾는 건 물론, 찾아낸 게스트를 출연하게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다르다. 매번 다른 아이템을 기획하는 건 어렵지만, 게스트 섭외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라고. 이는 '무한도전' 프로그램 자체의 위상과 이미지, 영향력 및 파급력이 뛰어난 덕이다. 게다가 국내 예능계를 주름잡고 있는 진행자들의 인맥과 인프라는 섭외에 힘을 더한다.

'무한도전'에는 올해만 해도 잭 블랙부터 가요계 톱인 엑소와 지드래곤(심지어 정극 연기까지 했다)을 출연시켰고 젝스키스를 재결합시키는 데에도 성공했다. 올림픽 스타 김연경과 웹툰 스타작가들은 물론 황정민 정우성 김혜수 등 톱 배우들도 '무한도전'과 합을 맞췄다. 티에리 앙리와 김연아까지 그간 500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 더 말할 것도 없다.

500회를 맞은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에는 지난 2006년 첫 방송 이후 수많은 게스트가 출연해 프로그램을 빛냈다. /이새롬 기자
500회를 맞은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에는 지난 2006년 첫 방송 이후 수많은 게스트가 출연해 프로그램을 빛냈다. /이새롬 기자

포털사이트에 '무한도전 출연하고 싶어요'를 검색하면 잘나가는 걸그룹 멤버부터 톱배우까지 다양한 연예인이 등장한다. 그야말로 '무한도전'은 '게스트를 찾는 예능'이 아닌 '게스트가 찾는 예능'인 셈이다.

'무한도전'에게는 기획에 맞는 게스트를 손쉽게 섭외할 수 있어서 좋고, 게스트 역시 잘 나가는 '무한도전'에 출연할 수 있어서 좋다. 매회 레전드를 경신해가는 '무한도전'이 또 어떤 게스트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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