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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야경꾼일지' 유노윤호, 김재중 질문 대처법은? '여유'

  • 연예 | 2014-07-30 06:00

유노윤호가 전 동방신기 멤버인 김재중에 관련된 질문에도 유쾌하게 받아쳐 여유로운 에티튜드를 보여주고 있다./MBC 제공
유노윤호가 전 동방신기 멤버인 김재중에 관련된 질문에도 유쾌하게 받아쳐 여유로운 에티튜드를 보여주고 있다./MBC 제공

[더팩트 | 이다원 기자] "동방신기 전 멤버 김재중이 앞서 MBC '트라이앵글'에서 연기력을 보여줬는데 느낌이 어떤가?"

'트라이앵글' 후속 '야경꾼일지'로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 동방신기 유노윤호(28·본명 정윤호)에겐 김재중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껄끄러울 수도 있는 질문이었지만 유노윤호는 특유의 넉살과 여유로 의연하게 대처했다. 데뷔 10년 차의 노련미가 빛났다.

정일우 서예지 고성희 유노윤호가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MBC 제공
정일우 서예지 고성희 유노윤호가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MBC 제공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제작발표회에는 유노윤호를 비롯해 정일우 고성희 서예지 윤태영 김흥수 등이 참석해 다양한 질의응답에 임했다. 많은 참석자 사이에서도 가장 빛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건 전 멤버에게 배턴 터치를 받는 유노윤호였다.

이날 유노윤호는 김재중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과거 한팀으로 활동하다가 많은 논란과 풍파를 겪은 두 사람이 MBC 월화드라마 배턴을 이어받는다는 상황이 평범하지만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유노윤호는 마음에 끼일 수 있는 사안에도 눈살 하나 찌푸리지 않고 특유의 웃음소리와 큰 제스처로 화답했다.

유노윤호가 김재중 관련 질문에 당당하면서도 매너 있게 답하고 있다./MBC 제공
유노윤호가 김재중 관련 질문에 당당하면서도 매너 있게 답하고 있다./MBC 제공

첫 질문은 "아이돌 출신인 김재중 임시완 등이 '트라이앵글'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를 본 소감은 어땠냐"는 상대적으로 완곡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유노윤호는 "당시 일본에서 활동하느라 간간이 찾아봤다. 그분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우회적인 대답을 내놨다. 이어 "'트라이앵글'이 '야경꾼일지' 전작이라 우리 드라마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중이란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좋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을 주저 없이 표현했다. 서두르거나 난처한 기색도 찾아볼 수 없었다. 시종일관 미소로 응대하는 에티튜드 역시 그대로였다.

이어진 질문은 조금 더 날카로웠다. 그는 "김재중 박유천 등 전 동방시기 멤버들이 다양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한류 팬들에게 어필하는데 부담감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껄껄 웃으며 "전혀"라고 즉답했다. 이어 "'야경꾼일지'는 해외 팬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더욱 잘 알릴 수 있는 소재다. 가수 활동 당시 무대 위에서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임팩트를 보여젔다면 이번 작품은 한국적인 매력을 많이 어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예상한 문제인 듯 모범답안처럼 술술 대답하는 그에게 왠지 모를 여유가 깊이 느껴졌다. 공식석상에서 당당하게 말하면서도 논란이 될만한 쟁점은 우회적인 단어로 피해나가는 기지도 엿보였다. 능수능란하게 상황을 넘긴 유노윤호의 '김재중 질문 대처법'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한편 '야경꾼일지'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귀신을 부정하는 자,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등 세 세력 사이에서 벌어지는 얘기를 담은 로맨스 활극이다.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다음 달 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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