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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특혜+안마방 논란' 해명…"성매매 목적 없어, 결백해"
가수 상추가 최근 불거진 병역 특혜 논란과 연예 병사 부실 복무 실태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 더팩트DB
가수 상추가 최근 불거진 병역 특혜 논란과 연예 병사 부실 복무 실태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 더팩트DB

[ 김경민 인턴기자] 그룹 마이티마우스의 상추(32·본명 이상철)가 자신을 둘러싼 연예병사 특혜문제와 안마방 출입과 관련해 글을 올리며 심경을 밝혔다.

상추는 31일 트위터에 장문의 심경글이 담긴 링크를 올렸다. 공개된 글은 크게 국방부 수사 결과와 장기 입원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나뉘었다.

먼저 상추는 "영창에 입창하게 된 정확한 사유는 불법 성매매가 아닌 근무지 무단이탈과 군 품위 훼손이다"라며 "S 방송사 프로그램에서는 사건 당일 우리가 불법업소에 출입하기 전 방문한 일반 건전 마사지 숍에 대한 내용을 내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된 업소에서도 '서비스'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바보가 아닌 이상 간판만 보면 뻔히 아는 건전 마사지 숍에 성매매를 목적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결백을 호소했다.

또 SBS 취재진과 만나자 과격한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어두컴컴한 새벽에 건물 앞에 세워둔 검정색 차량에서 정체불명의 성인 3명이 내려 신원을 밝히지도 않은채 갑자기 달려들어 세븐에게 몰아붙이니 처음엔 스토커나 괴한인 줄 알고 놀라서 반사적으로 팔을 잡고 저지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상추는 입원 경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수술이 시급하다는 담당 군의관의 의견과 민간병원 및 대학병원 의사들의 일치된 소견 하에 군법과 절차에 따라 어깨와 발목 수술을 받았으며 '특별한 부상 없이 입원했다' '6개월간 1인실에 입원했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입대 전 촬영 중 어깨 부상을 당했고 공익 판정을 받았지만 대중의 큰 비난과 질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해 현역에 자원입대 했다"며 "군 생활을 하기 싫어 일부러 몸에 칼을 대는 미련한 사람이 아니다. 남자로서 자존심도 세고 훈련을 피하려고 아픈 척하는 비겁한 사람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기자들은 일단 보도한 후 사실과 다를 경우 정정보도나 사과보도, 기사 수정을 하면 끝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나를 비롯한 연예인들은 그동안 공들여 얻어낸 모든 것들을 한순간에 잃는 것은 물론, 이루 말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며 심지어 생각해서는 안 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고통스러운 심정을 조심스럽게 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족과 지인, 군 간부들과 부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어리석었던 실수를 교훈 삼아 반성하며 반듯하게 살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상추는 지난 4월 한 매체가 "상추가 어깨와 발목이 아프다는 이유로 일반병사로 재배치된 이후 6개월 째 국군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보도로 병역 특혜 논란에 휘말렸다. 또 지난해 6월 방송된 SBS '현장21'에선 국방부 홍보지원대 '연예 병사'들의 부실 복무 실태를 보도하며 가수 상추와 세븐이 복무 도중 안마방에 출입하는 방송을 내보내 그 여파로 '연예 병사' 제도가 폐지된 바 있다.

shine@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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