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문근영이 청담동이라는 이상한 나라를 향한 비밀의 열쇠를 선택했다.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 김진희, 연출 조수원) 3회분에서는 대표 서민녀 한세경(문근영 분)의 청담동 며느리 되기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문근영은 고교 동창이자 자신이 모시는 사모님, 소이현(윤주 역)을 찾아가 자신도 신델렐라가 될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뭐냐"는 소이현의 물음에 문근영은 "희망이 생겼거든. 삶이란 게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거고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 말이 맞는 줄 알았어. 그런데 딱 한사람이 아니더라구. 너"라며 말해 소이현을 자극했다.
이에 소이현은 "내가 됐다고 너도 될수 있다?"라고 빈정거렸고, 문근영은 "니가 도와 줄거니까. 도와줘야 될거야"라며 소이현의 과거가 자신의 손에 있다고 압박했다. 결국 두 사람은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고 소이현은 문근영이 금전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문근영의 결심에 결정적 역할을 한 또다른 인물은 그의 6년 연인 남궁민(소이찬 역)이다. 아르미테스의 회장 박시후(차승조 역)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친 낭궁민은 자신을 구명하기 위해 20대의 청춘이 고스란히 담긴 통장을 박시후에게 맡긴 문근영의 진심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진정한 사랑은 있다'고 믿던 박시후는 문근영의 진심어린 마음에 연민을 느껴 남궁민의 고소를 취하하고 벌금까지 대납한다. 하지만 남궁민은 끝내 문근영이 박시후에게 남긴 담긴 통장을 받아 들고 브라질로 출국한다.
사랑에 배신 당한 문근영, 그리고 그녀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박시후. 극중 두 사람은 향후 묘한 변화를 예고했다. 배신감과 무기력함에 어렵사리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 문근영은 버젓이 집 거실을 차지한 소이현을 보며 발끈한다. 그리고 청담동 며느리로 만들어 달라는 제안에 대해 답하라고 몰아 세웠다.
문근영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보통 유명한 사람들은 사회를 바꾸려하지. 하지만 난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내가 바뀔거야"라며 독기를 내뿜었다. 이에 소이현은 지금의 금전적 위기를 극복할 만한 돈과 청담동 며느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비밀의 책을 내밀었다.
두 가지 선택 중 청담동 며느리가 될 비법의 책을 선택한 문근영, 그런 문근영을 사랑의 존재를 실천한 로맨티스트라고 믿는 박시후.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과 함께 노력형 신데렐라 문근영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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