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영경 기자] 인기 개그맨 김기욱(29)이 8세 연상의 방송작가 여자친구와 오는 7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20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김기욱이 오는 7월 8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7년째 만남을 이어온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밝혔다. 김기욱을 잘 알고 있는 방송관계자들은 <더팩트> 취재진이 구체적 결혼 정보를 입수한 뒤 확인 취재에 나서자 "결혼 계획을 굳혔다. 이미 날짜와 예식장도 예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김기욱 본인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결혼을 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부모님께 허락을 받지 않은 상태다. 이번 주말에 양가를 찾아뵙고 인사 드리기로 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예비 신부는 8세 연상의 방송작가 김 모씨로, 두 사람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코너 '화상고'를 통해 작가와 개그맨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화산고'에서 '호이짜'라는 유행어를 낳으며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김기욱은 방송 도중 다리를 잃을 뻔 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당시 부상으로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그는 가끔 문병을 왔던 예비 신부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 핑크빛 사랑을 키워왔다.
이후 예비신부는 오랜 시간 김기욱의 곁에서 재활을 도우며 함께 했다. 건강을 회복해 방송에 복귀한 김기욱은 지난 2010년 SBS '강심장'에 출연해 감동적인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으며 12대 강심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기욱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웃찾사'에서 '화상고'로 큰 인기를 모으다 다리 부상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아3인 팀 멤버로 활동하며 방송에 복귀했지만 음주운전으로 물의을 일으켜 자숙해왔다. 오는 5월 중 첫 방송되는 '코미디빅리그' 시즌3을 통해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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