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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신형 씨드' 현대기아차 제네바모터쇼 메인 모델 출격
현대자동차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자사 최초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을 유럽 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자사 최초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을 유럽 시장 최초로 공개했다

[더팩트제네바(스위스)=서재근, 진영석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세계 4대 모터쇼로 꼽히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신차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이하 제네바 모터쇼)에서 '코나 일렉트릭'과 '신형 씨드'를 각각 유럽과 세계 무대에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유럽 현지에서 진행된 발표 행사에서 첫 베일을 벗은 바 있는 현대차의 코나 일랙트릭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 최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최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 최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로 64kWh와 39.2kWh 두 가지 버전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50kW(약 204마력)의 전용 모터를 탑재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64kWh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1회 충전으로 최대 470km(유럽 기준 자체 측정 수치)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기준으로는 64kWh 배터리가 390km, 39.2kWh 배터리가 1회 충전으로 240km까지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충전 시간은 급속충전(80%)은 54분, 완속 충전(100%)은 64kWh 배터리가 9시간 40분, 39.2kWh 배터리 6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외에도 코나 일렉트릭은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톱 앤 고 포함),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 다양한 첨단사양이 적용됐다. 지난달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개시한 코나 일렉트릭은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은 전기차와 SUV의 장점을 섞어 놓은 자동차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큰 파란을 이끌 것이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만큼 앞으로도 끊임없이 나아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KME) 부사장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서 흥행몰이 중인 해치백 '씨드'의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진영석 기자
기아자동차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KME) 부사장이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서 흥행몰이 중인 해치백 '씨드'의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진영석 기자

신형 씨드는 디자인부터 상품성까지 유럽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제작한 현지 전략형 모델로 지난 2006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28만 대 이상(2018년 1월 기준) 판매되며 유럽 판매의 중추를 맡고 있다.기아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 시장에서 흥행몰이 중인 해치백 '씨드'의 신형 모델과 '옵티마(국내명 'K5') 스포츠왜건' 상품성 개선모델 및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GT라인'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

씨드는 기존 모델 대비 더욱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신기술 적용 등을 통해 성능과 상품성, 안전성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기아차는 '유러피안 디자인을 갖춘 유럽 시장을 위한 차'라는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3세대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차명을 기존 cee'd에서 Ceed로 변경했다.

새 모델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이전 모델에 비해 전고는 낮추고 전폭은 넓히면서 리어 오버행을 늘려 보다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곡선보다는 직선적인 요소를 많이 부여해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특히,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1.0ℓ T-GDI 엔진, 1.4ℓ T-GDI 엔진, 1.4ℓ MPI 엔진 등의 가솔린 엔진, 유럽의 엄격한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 엔진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으며, 1.4ℓ T-GDI 엔진과 1.6ℓ 디젤 엔진에서는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7단 DCT에서는 운전자의 주행 패턴이나 도로 환경에 따라 노멀 또는 스포츠 모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선택 기능'을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또한, 차량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을 유럽에서 판매 중인 기아차 가운데 최초로 적용해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은 물론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KME) 부사장은 "신형 씨드를 비롯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개하는 차종들은 기아차의 지속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차종들이다"며 "이를 통해 기아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50만 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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