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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갤럭시S9' 초반 성적에 쏠리는 관심…예약 판매량 공개는 언제

  • 경제 | 2018-03-07 00:05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S9'의 예약 판매는 '갤럭시S8'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이성락 기자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S9'의 예약 판매는 '갤럭시S8'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이성락 기자

"분위기는 '갤럭시S8' 때와 비슷"…판매량 공개는 불투명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예약 판매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출시된 제품들이 예약 판매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보여주며 이동통신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어떨까. 전작 '갤럭시S8' 때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이전처럼 사전 예약 판매 대수를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S9'의 예약 판매는 '갤럭시S8'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갤럭시S8'이 예약 판매 기간 동안 '100만대 접수' 기록을 세웠던 것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9' 예약 판매는) 성공적이라고 여겨도 될 정도"라고 밝혔다.

'갤럭시S9' 예약 판매 성적과 관련해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갤럭시S8'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예약을 마감하는 오는 8일까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만족하는 눈치다. 고가 모델인 '갤럭시S9플러스'에 대한 접수량이 많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매 분위기는 좋다"고 말했다.

예약 판매량과 별개로 '갤럭시S9' 제품 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출시 이후를 기대케 하는 부분도 있다. '갤럭시S9'을 체험하기 위해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방문객이 5일 만에 16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영등포 타임스퀘어, 부산 센텀시티, 울산 업스퀘어 등 전국 핵심 상권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때와 달리 예약 판매 집계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성락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S8' 때와 달리 예약 판매 집계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성락 기자

예약 마감이 임박하면서 업계의 관심은 '갤럭시S9'의 정확한 예약 판매 대수에 쏠리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 성적을 '숫자'를 통해 공개해왔기 때문이다. '갤럭시S8' 당시에는 2일 만에 55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후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S8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6일 만에 '갤럭시S8' 예약 물량이 72만8000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결국 '갤럭시S8'의 예약 판매량은 11일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00만대 돌파' 소식도 적극적으로 알렸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8' 때에도 "첫날 39만5000대 주문" "5일 만에 65만대 돌파" 등 정식 판매 돌입 전에 예약 판매 집계 결과를 공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갤럭시S9' 예약 판매량 공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약 판매 성적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집계 결과를 공개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사뭇 다른 행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못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갤럭시S9'의 예약 판매량은 국내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고동진 사장이 답을 하는 방식으로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확실하지 않다. '미디어데이' 진행 자체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9'은 공개 직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그리고 곧바로 선개통을 진행하는 등 일정이 다소 빡빡하다"며 "미디어데이를 진행할지, 그리고 진행한다면 언제 할지 등은 논의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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