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노조가 지난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새해 세 번째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8일 오전 11시 20분부터 1조 근무자가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2조 근무자는 오후 8시 30분부터 부분 파업에 나선다. 노조는 따로 전체 조합원 집회는 하지 않았다. 오는 10일에는 6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노조의 21차례 파업으로 차량 7만6900여 대, 1조6200여억 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9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37차 본교섭에서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금과 격려금 300% + 280만 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매 시 20만 포인트 지원, 사내 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 고용, 2019년까지 사내 하도급 및 직영 촉탁 계약직 50% 감축, 중소기업 상생 방안 마련,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한 2017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3일 후인 2017년 12월 2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과 관련해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인 2만2611명(50.24%)이 반대,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이후 노사 양측은 같은 달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재교섭에 나섰지만, 노조 측이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는다며 새해 파업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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