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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지난해 725만 대 판매…"올해 목표 755만 대"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 68만8939대, 국외 381만588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450만48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더팩트 DB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국내 68만8939대, 국외 381만588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450만482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더팩트 DB

현대기아차, 지난해 725만 대 판매…노조 파업·사드 보복에 '발목'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이하 현대기아차)가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725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발표한 지난해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국내 68만8939대, 국외 381만588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모두 450만4825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 1만8491대 포함)가 12만2080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아반떼'가 8만386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472대 포함)가 8만2703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모델 4467대 포함) 1만2399대를 각각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가 5만1661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어 '투싼' 4만6416대, '코나' 2만3522대, '맥스크루즈' 7012대 등 모두 12만8611대가 판매됐다.

국외 시장에서는 파업 등의 영향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2% 줄어든 381만5886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를 필두로 '코나'와 'G70' 등 신차가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는 데 집중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수소전기차와 '신형 싼타페'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경쟁은 더욱 심화하면서 자동차 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도입되는 권역별 책임 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실적의 경우 국내 5만3361대, 국외 35만331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16.6% 줄어든 40만6671대를 판매했다. 노조 파업에 따른 국내 판매와 수출 물량 공급 차질에 발목을 잡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0만1000대, 국외 397만400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467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7.8% 줄어든 274만618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7.8% 줄어든 274만618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역시 지난해 국내 52만1550대, 국외 222만4638대 등 모두 274만618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의 감소율을 보였다.

국내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하반기 국내 판매를 주도했으며 '니로', '스토닉' 등 최신 RV 차종이 인기를 얻어 승용 차종 판매 부진으로 인한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앞세운 '쏘렌토'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 해 동안 모두 7만8458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연간 베스트 셀링 모델에 올랐다.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는 지난 2016년 대비 26.4% 늘어난 2만3647대가 판매됐고, 소형 SUV 스토닉은 9133대로 월 평균 15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차종별 판매 순위는 '쏘렌토'에 이어 경차 '모닝'이 7만437대로 2위를 기록했고, '카니발'이 6만8386대, '봉고Ⅲ'가 6만218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대형 SUV '모하비'는 모두 1만5205대가 판매되며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국외 판매는 중국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0% 줄어든 222만463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국외 판매는 '스포티지'가 41만5558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가 37만9184대, 'K3'가 36만4054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등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하며 지난해 517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2월 판매실적의 경우 국내에서 4만6502대, 국외 18만340대 등 한 달 동안 모두 22만6842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는 파업에 따른 생산물량 감소 여파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2%, 국외 판매는 19.6% 줄었다.

기아차는 올해 목표 판매량으로 국내 52만 대, 국외 235만5000대 등 모두 287만5000대를 제시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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