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강남=이성로 기자] 쌍용자동차가 '신차' G4 렉스턴을 비롯해 티볼리, 코란도 스포츠를 앞세워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내수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수 판매 증가세의 경우 티볼리 브랜드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G4 렉스턴의 신차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1만535대, 수출 2162대를 포함 총 1만 26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수치이고,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실적이다.
G4 렉스턴은 지난달 2708대가 판매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5월 실적(2733대)과 비교해 0.9% 감소했지만, 눈에 띄는 수치는 아니다. 티볼리는 5월(4724대)보다 89대 많은 4813대가 팔리며 '효자 모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코란도 스포츠 역시 5월(1710대)보다 12.9% 오른 1930대의 판매량을 작성했다.
이러한 실적은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티볼리 브랜드의 견조한 판매실적이 뒷받침되면서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는 게 쌍용차의 분석이다.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누계기준(5만3469대)으로도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3년 만의 상반기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5.5%의 성장세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G4 렉스턴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8년 연속 내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강화된 SUV 라인업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 확보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수출은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도 29.3%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수출감소 영향으로 월 총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0.4%, 상반기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했다.
현재 쌍용차는 수출 확대를 위해 스포츠 본고장인 유럽에서 쌍용 브랜드를 내건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