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국지엠이 국내 준중형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쉐보레 '신형 크루즈'가 출시 3주 만에 2000여 대가 사전예약되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국지엠은 8일 오전 서울 반야트리 호텔에서 열린 올 뉴 크루즈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 행사를 열고 새 모델의 퍼포먼스를 공개하고, 올 하반기 디젤 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지나 한국지엠 부사장은 "신형 크루즈의 사전계약 대수가 지난 7일까지 약 3주 동안 2000여 대를 기록했다"며 "1.4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엔진 라인업이 1개인 것을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라인업 확대 이후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9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재탄생한 '올 뉴 크루즈'는 동급 최장의 차체와 기존 모델 대비 27% 개선된 차대 강성, 100kg 경량화를 동시에 이룬 새로운 아키텍처와 지엠의 신형 1.4ℓ 직분사 터보 엔진의 조합으로 차별화 된 주행 성능이 특장점으로 꼽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M의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로 새로 개발된 4기통 1.4ℓ 터보 엔진은 기존 1.4ℓ 가솔린 터보 엔진 대비 10% 증가한 153마력의 최대 출력과 24.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는 경쟁사 동급 모델인 '아반떼'와 'K3'(최고 출력은 132마력, 최대 토크 16.4kg·m)와 비교해 1.5배가량 높은 수치다.
이병직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크루즈 개발 총괄(상무)은 "신형 크루즈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품의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상품성 측면에서 준중형 모델을 넘어설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경량, 고강성, 고출력 삼박자에 더해 프리미엄 조향 시스템과 수준 높은 서스펜션 조율을 통해 기본 이상을 원하는 준중형차 고객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측은 이날 디젤 모델 출시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황준하 한국지엠 차량구동시스템 부문 총괄(전무)은 "디젤 모델이 먼저 출시된 북미지역에 이어 올 하반기 국내에도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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