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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모든 종류의 친환경차 준비돼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친환경 이동성(Clean Mobility), 이동의 자유로움(Freedom in Mobility), 연결된 이동성(Connected Mobility)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정의선 부회장은 "우리는 기술 융합과 초연결성으로 구현될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 "현대차는 친환경적이고, 주변의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초연결성을 지닌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 이동성'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사전 방지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에서 사용되는 화석 연료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적의 연비 향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차를 개발, 보급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모델을 출시한 현대차는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 받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확고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CES 2017'에서 약 510㎡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자사의 최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CES 2017'에서 약 510㎡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자사의 최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차 모델인 투싼 수소전기차를 개발해 보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오는 2018년에는 수소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해 주행거리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환경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모든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오는 2020년 하이브리드 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대, 전기차 4대, 수소전기차 1대 등 모두 14종 이상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동의 자유로움'은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통해 운전자가 경험할 수 있는 사고 등 다양한 불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개념으로 현대차는 최소한의 센서를 탑재하고도 여러 돌발 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안전 기술의 양산화 및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CES 행사 기간 동안 전시 및 운행될 예정인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레벨 1~5의 5단계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레벨 4를 만족시켜 기술적 완성도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의선 부회장은 "최신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어떠한 종류의 친환경차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은
정의선 부회장은 "친환경적이고, 주변의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초연결성을 지닌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결된 이동성'은 미래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에 대한 비전이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 자동차가 무한대로 고도화된 정보의 허브가 되고, 정보를 집적·분석·활용 함으로써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겠다는 커넥티드카 개발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는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 인프라와 결합된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社 등 글로벌 전문 기업은 물론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시스코의 제임스 피터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담당 부사장이 직접 참여해 완전한 자율주행과 스마트 트래픽, 지능형 원격 서비스, 모빌리티 허브 등 현대자동차와 시스코의 협업을 통해 구상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 2017'에 약 510㎡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1대, 자율주행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3대, 헬스케어 콕핏 1대, '투싼' 커넥티드카 1대,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 웨어러블 로봇 5기, '아이오닉' 스쿠터 2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1대 등을 전시한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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