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2017년형 '티볼리' 브랜드에 신규 적용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 출시 이후 지난 2개월 동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누적 계약 대수 기준으로 '티볼리' 구매 고객 가운데 전체의 26.6%, '티볼리 에어' 고객 가운데 32.9% 등 브랜드 전체 계약 대수 중 29.1%의 고객이 ADAS 옵션인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ADAS 선택 고객의 비중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쌍용차 측은 "그간 고급차만을 위한 것으로 인식돼 온 프리미엄급 안전사양을 소형 SUV에 적용함으로써 ADAS의 대중화를 위한 초석을 놓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경쟁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과 스마트하이빔(HBA) 등 핵심 ADAS 기술이 포함돼 있으면서도 60만 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추고 있다는 점 역시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쌍용차 측은 기술적 완성도와 사고 예방효과 뿐만 아니라 운전 편의성 등 긍정적인 요인들로 ADAS의 대중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AEBS를 장착한 차량은 이를 탑재하지 않은 차량에 비해 추돌사고와 상해 발생률이 각각 39%와 4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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