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권오철 기자] 본격적인 추석 연휴 주간이 12일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귀성길 고속도로는 연휴 전날인 오는 13일부터 극심한 정체가 시작돼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35분, 서울에서 대전까지 7시간 3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 8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추석 귀성길에서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될 경우 운전자의 척추 건강에는 치명적일 수 있다. 운전자의 장시간 운전은 척추 주변의 근육을 경직시키고 담, 요통, 급성 요추염좌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운전자가 자신의 척추 건강을 지키는 요령에는 무엇이 있을까? 운전자의 척추 건강을 위한 핵심 포인트를 일곱 가지로 추려 봤다.
1.시트의 각도는 110도, 엉덩이·등을 밀착한다.
전문가들은 시트 각도를 90도에서 살짝 뒤로 뉘인 100~110도를 권장한다. 시트를 너무 뒤로 젖히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이때 엉덩이를 시트 안쪽으로 깊게 밀어 넣고 등을 밀착시킨다. 이때 얇은 쿠션 등을 허리 부위에 넣어주는 것도 허리가 받는 피로를 줄이는 방법이다.

2.다리의 각도는 120도, 페달과 적당한 거리 유지한다.
이 상태에서 페달을 밟는 다리 각도는 120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브레이크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살짝 구부려지는 정도로 시트와 핸들의 거리를 유지한다.
3.양손은 핸들 10시 10분, 목은 곧게 편다.
양손은 핸들의 10시 10분 위치에 잡는다. 고개는 숙이지 말고 턱을 당겨 바르게 편다. 헤드레스트에 머리를 밀착하기보다는 살짝 거리를 두는 것이 목에 부담을 줄여준다.
4.1~2시간 운전, 5~10분 휴식한다.
고속도로에서 지나는 휴게소나 졸음쉬터를 매번 들르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척추 건강을 생각하면 1~2시간마다 5~10분 정도는 휴게소 등에 들러 걷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과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할 것은 장시간 운전 직후 갑작스럽게 과도하게 꺾거나 돌리는 스트레칭 동작을 할 경우 오히려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5.운전석에서도 '깨알' 스트레칭하라.
차량의 정체가 이어질 경우 운전석에 앉은 채로 목과 허리, 어깨 등을 조금씩 돌리며 근육을 풀어준다. 경직된 근육은 손으로 눌러주거나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이때 운전에 영향이 가지 않도록 과도한 동작은 삼가고 시선은 정면을 유지한다.
6.지면 마찰은 최소화한다.
운전 중 울퉁불퉁한 지면의 마찰로 인한 진동은 곧 척추에 전달된다. 이 진동이 누적되면 척추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마련이다. 최대한 바르게 포장된 도로 위를 운전하고 속도줄임 방지턱에서는 속도를 줄여 지면 마찰 및 진동을 최소화 한다.
7.긴장은 적당하게, 지나친 긴장은 금물이다.
운전 시에 적당한 긴장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긴장은 근육을 뭉치게 하고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목과 척추에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다. 긴장하되 적당히 하라.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