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QM6'의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5만 대에서 6만 대로 상향 조정할 것."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 사장이 오는 9월 2일 공식 출시를 앞둔 자사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연 판매 목표를 기존 5만 대에서 6만 대로 상향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날 서울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QM6 테크데이'를 열고 오는 'QM6'의 기술적 특징과 판매가격, 마케팅 전략 등을 소개했다.
박동훈 사장은 "'QM6'는 프리미엄 감성 품질과 더불어 검증받은 부산공장의 생산 노하우, 르노의 신기술 사양이 결합한 모델로 국내 중형 SUV 시장은 물론 국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며 "상반기 흥행을 주도한 'SM6'가 절치부심, 권토중래의 시발점이었다면, 'QM6'는 이를 완성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전예약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낸 'QM6'는 6개월여 만에 3만7000대가 접수됐다"며 "프리미엄 감성 만족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르노삼성은 'QM6'의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5만 대에서 6만 대로 상향조정하고 모든 생산라인을 풀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이날 행사에서 'QM6'의 판매가격과 구체적인 제원도 공개했다.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QM6'는 전장 4675mm, 전폭 1845mm, 전고 1680mm로 SUV다운 차체 비율과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LED PURE VISION 헤드 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라이팅 시그니처가 어우러져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8.7인치 S-Link 디스플레이와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이 국내 SUV 최초로 적용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동력성능을 살펴보면, 새롭게 선보이는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일본 자트코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ℓ당 12.8km(2WD, 18인치 타이어 적용 기준)다.
뿐만아니라 이미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대 이상 판매되며 검증을 마친 'ALL MODE 4X4-i' 시스템은 세 가지 모드(2WD / Auto / 4WD Lock) 선택을 가능하게 해 어떠한 도로 여건에서도 운전자로 하여금 신뢰감과 즐거움을 주는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에 적용된 ALL MODE 4X4-i 시스템은 다양한 도로환경에서도 최적화된 핸들링과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4WD 기술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이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돼 있는 것을 비롯해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매직 테일 게이트, 운전자의 신속 정확한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시동을 끈 후 운전자가 차량에서 약 2m 가량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장착됐다.
가격경쟁력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방실 르노삼성 마케팅 담당 이사는 "'QM6'는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등 국내 SUV는 물론 폭스바겐 '티구안'과 같은 수입차와 직접경쟁에 나설 것"이라며 "유수 메이커와 비교해 'QM6'의 가격 경쟁력은 특장점이다.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 모델의 경우 풀옵션을 적용해도 수입 브랜드의 경쟁모델 최하위 트림 가격보다 더 싸다"고 강조했다.
'QM6'의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WD SE 모델이 2740만 원, LE 2900만 원, RE 3110만 원, RE 시그니처 3300만 원이며, 4WD 모델은 LE 3070만 원, RE 3280만 원, RE 시그니처 347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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