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TF CAR] '더 뉴 E-클래스'가 말하는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란?
메르세데스-벤츠는 24일 인천 왕산 마리아에서 '더 뉴 E-클래스' 프리뷰 행사를 열고 확 바뀐 E-클래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왕산 마리아=장병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24일 인천 왕산 마리아에서 '더 뉴 E-클래스' 프리뷰 행사를 열고 확 바뀐 E-클래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왕산 마리아=장병문 기자

[더팩트ㅣ왕산 마리아=장병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는 지난해 1만8000여대가량 팔리면서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올해 1~4월 E-클래스 판매량은 6229대로 지난해 동기(5633대) 대비 10.6% 상승했다. 10세대 E-클래스의 출시를 앞두면서도 9세대 모델이 계속해서 인기를 끄는 등 시장에서 역행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9세대 E-클래스의 돌풍을 10세대 '더 뉴 E-클래스'로 이어갈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4일 인천 왕산 마리아에서 '더 뉴 E-클래스' 프리뷰 행사를 열고 확 바뀐 E-클래스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클래스'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245마력의 강력한 동력 성능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더 뉴 E-클래스'에 접목했다는 사실을 수차례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자율주행 기능을 딱딱한 용어로 설명하기보다 동영상으로 보면 이해가 빠르다.


▶ 크루즈 컨트롤 시 앞차가 멈춰 있다면 부드럽게 제동

'더 뉴 E-클래스'의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은 운전자가 자동 속도 조절 장치인 크루즈 컨트롤로 운전하고 있을 때 앞 차가 멈춰 있다면 스스로 제동을 걸어 차를 멈추게 하는 기능이다. 멀리서 앞차의 정지 상태를 파악했기 때문에 부드럽게 정지시켜준다.


▶ 고속 주행 시 앞차가 멈춰 있다면 경고 후 급제동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로 주행하고 있는데 전방에 돌발상황이 발생해 앞선 차들이 모두 멈춰있다. 이때 운전자가 한눈을 팔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더 뉴 E-클래스'는 제동이 필요한 순간 1차적으로 계기판에 경고등을 띄운다. 2차로 알람을 울린 뒤, 약간의 제동을 가한다. 이때까지도 운전자의 반응이 없으면 풀 브레이크로 차를 세운다.



▶ 골목에서 보행자나 차가 나올 땐 급제동

골목길에서 서행하더라도 갑자기 차가 나오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보행자라면 더욱 그렇다. '더 뉴 E-클래스'는 보행자나 차량이 갑자기 나올 때 운전자가 제동을 걸지 않으면 스스로 차를 멈추게 한다.

'더 뉴 E-클래스'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어시스트에는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파일럿 기능도 포함된다. 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설정한 속도가 전방에서 서행하고 있는 차량의 속도보다 빠를 때 속도를 줄여 앞 차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준다. 전방에 차가 없으면 다시 설정해 놓은 속도로 돌아간다.

'더 뉴 E-클래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인텔리전트'라는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운전자는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더 뉴 E-클래스'는 6월 말부터 국내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E220d가 6560만~6760만 원, E300이 7250만~7450만 원, E300 4MATIC이 7600만~780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더 뉴 E-클래스'는 6월 말부터 국내 공식 출시된다. 가격은 E220d가 6560만~6760만 원, E300이 7250만~7450만 원, E300 4MATIC이 7600만~7800만 원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이날 20여 분간의 짧은 시승으로는 '더 뉴 E-클래스'의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최대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7㎏.m)을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다만 에코, 컴포트,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 등 다양한 주행 모드가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연비는 좀 아쉽다. '더 뉴 E-클래스'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0km정도다. 리터당 20km에 육박하는 디젤차의 복합연비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그러나 가솔린 차량답게 정숙함은 탁월하다.

'더 뉴 E-클래스'는 내달 말부터 국내 공식 출시된다. 우선 E220d, E300, E300 4MATIC 등 3종이 출시하며 그 뒤를 이어 E200, E400 4MATIC과 E220d 4MATIC, E350d 등 4종이 라인업에 합류한다.

첨단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격은 다소 올랐다. E220d가 6560만~6760만 원, E300이 7250만~7450만 원, E300 4MATIC이 7600만~7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9세대 E-클래스와 비교하면 약 500만 원가량 비싸다.

jangb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