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5000만 원 이상 수입차, 92.1% 판매 급증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4대 중 1대는 7000만 원 이상의 고가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억5000만 원 이상 수입차의 경우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2014 수입차 시장 결산자료'에 따르면 2014년 신규 등록된 수입차 수는 19만6359대로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7000만 원 이상의 고급차 점유율은 24.9%로 전년(21.0%) 대비 3.9% 상승했다. 수입차 시장에도 소형화 바람이 불고 있지만, 결국 시장의 성장세를 이끄는 건 고급차인 셈이다.
특히 1억5000만 원 이상의 최고급차의 경우 큰 성장폭을 그렸다. 지난해 1억5000만 원 이상 수입차의 등록 대수는 5616대로 2013년(2923대)에 비해 92.1% 급증했다. 7000만 원~1억 원 구간의 수입차는 전년(2만1623대) 대비 56.1% 증가한 3만3778대가 판매됐고, 1억~1억5000만 원 구간은 9360대가 팔려 전년(8320대)보다 12.5% 상승했다.
반면 3000만 원 이하 수입차의 경우 오히려 판매가 감소했다. 2013년 5604대가 팔렸지만 작년 판매 수치는 5036대에 그쳤다. 10.1% 줄어들었다. 3000만~4000만 원대는 전년(3만4864대)보다 34.7% 늘어난 4만6952대를 판매해 전체 수입차 중 3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4000만~5000만 원대는 전년(3만1989대) 대비 10.2% 상승한 3만5250대가 판매됐다. 5000만~7000만 원대는 작년 6만304대가 새로 등록해 전년(5만945대)보다 18.4% 성장했다.
[더팩트ㅣ김진호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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