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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르노삼성 8월 판매량 전년比 나란히 '감소'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지난달 내수판매량이 여름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부분파업 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보다 줄었다. 한국지엠 '말리부'(위쪽), 르노삼성자동차 'SM5 D'/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지난달 내수판매량이 여름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부분파업 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보다 줄었다. 한국지엠 '말리부'(위쪽), 르노삼성자동차 'SM5 D'/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가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지난달 내수판매량이 여름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부분파업 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보다 줄었다.

1일 한국지엠은 지난달 완성차 기준으로 내수 1만1938대, 수출 3만1080대 등 모두 4만301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시장에서 중대형 세단 '알페온'과 중형 세단 '말리부' 등의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여름휴가로 말미암은 영업일수 감소의 여파로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알페온'은 최근 크루즈 콘트롤 등 편의사양을 추가한 2015년형을 출시하면서 같은 기간 판매량이 37.1%가 늘었고, 말리부 역시 지난달 1149대가 판매되며 25.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올 1~8월 누적 판매대수는 모두 42만1694대(내수 9만9262대, 수출 32만2432대, CKD 제외)를 기록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 달 동안 부족한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세단 등 판매 주력 차종들이 선전한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의 판매재개와 '말리부 디젤' 등 2015년형 모델을 비롯한 일부 차종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출시를 바탕으로 내수판매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수출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올랐지만, 내수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6.9% 줄어든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8월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에서 각각 4741대, 5818대 등 모두 1만559대를 판매했다. 회사 측은 내수시장 판매율이 감소세로 돌아선 데는 여름 휴가철 수요 하락과 노조의 부분파업에 따른 공장 비가동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한 중형 디젤 세단 'SM5 D'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 등 주력 모델의 대기물량이 5000대를 넘어선 만큼 노조 측과 임금협상이 마무리 되는 데로 판매량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소세로 돌아선 내수판매와 달리 지난 8월 르노삼성자동차의 수출 실적은 4216대가 수출된 'QM5'의 선전에 힘입어 같은 기간 1.8% 늘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지난 8월 임단협에 따른 생산일정 감소와 'QM3'의 물량 감소로 판매실적이 다소 주춤했다"라면서 "그러나 'SM5 D'와 'QM3'의 판매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제품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들에게 빠른 인도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실적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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