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막바지 휴가철 자동차를 타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행길에 오르는 사람이라면 여행계획 못지않게 신경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자동차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이다.
불볕더위가 한풀 꺾였다고 하지만 아직도 한낮이면 뜨거운 햇살이 기승을 부린다. 휴게소나 휴양지에서 장시간 주차를 해놓는 경우라면 자동차 창문이나 선루프를 조금이라도 열어 놓고, 일회용 가스라이터는 물론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는 빼놓는 것이 좋다.
밀폐된 차량의 경우 직사광선으로 뜨거워진 실내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돌 때 차량을 2~3시간만 주차해도 차량 내부의 온도가 90까지 오르기 때문에 무심코 방치한 전자기기가 폭발할 위험이 크다.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세차는 필수다. 바닷물이나 바닷바람에 포함된 염분이 자동차를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신경을 잘 쓰지 않는 차량의 하부는 염분에 직접 닿을 경우 부식이 더욱 쉽게 되기 때문에 여행 후 꼼꼼히 세차하는 것이 좋다.
거친 산길이나 오프로드 여행길을 택한 사람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포장되지 않은 길을 운전했을 때 크고 작은 돌멩이는 차량 외부에 흠집을 내는 주범이 될 수 있다.
또한, 움푹 패인 곳을 고속으로 지나가게 되면 자동차 바퀴의 균형을 잡아주는 얼라이먼트가 틀어질 수도 있다. 얼라이먼트가 틀어진 상태로 운전할 경우 방향 제어가 안되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졸음운전 역시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위해선 반드시 피해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08건에 달한다.
특히,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는 모두 48건으로 운전자의 주시 태만(85건) 다음으로 많았다.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운전을 할 때 차량 내부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좋다. 졸음이 밀려올 때 조수석에 앉아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박하사탕, 껌 등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법으로도 졸음이 달아나지 않는다면 고속도로에 마련된 졸음쉼터나 안전한 지역에 차를 세우고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likehyo85@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