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기아차, 친환경·고성능 전기차 '쏘울 EV' 출시…"기술력 집약된 야심작"
기아자동차는 11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전기차인 '쏘울 EV'를 공개했다. /화성=신진환 기자
기아자동차는 11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전기차인 '쏘울 EV'를 공개했다. /화성=신진환 기자

[화성=신진환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탄소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고효율과 고성능의 전기차를 출시했다.

기아차는 11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고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쏘울 EV'를 공개했다.

쏘울 EV는 지난해 출시한 기아차의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해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쏘울 EV는 1회 충전을 하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차의 숙제인 충전 문제도 개선했다. 급속 충전은 24분~33분, 완속 충전은 4시간 20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속도도 우수하다. 쏘울 EV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제로백)에 도달하는데 11.2초 이내로 걸리며 최고속도는 145km/h다.

기아차는 쏘울 EV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위해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난방을 실시할 수 있게 해주는 개별공조와 차량의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대거 채택했다.

11일 공개된 쏘울 EV의 내부와 트렁크.
11일 공개된 쏘울 EV의 내부와 트렁크.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충전소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 e서비스(UVO eService)'를 적용, 스마트 폰을 활용한, 예약 충전·공조, 원격 차량 상태 조회 등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와 전기차 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16만km)간 보증할 계획이다.

쏘울 EV는 국내에서 2000만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국내에서 4200만 원 전후의 가격대로 판매될 예정이지만 환경부 보조금 1500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 원 지원(각 지자체별 보조금 금액 상이)을 받으면 200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올해 전기차 구입 고객은 취득세(140만 원 한도),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할 경우 200만 원 한도, 지역개발채권 매입할 경우 150만 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는다.

기아차는 올해 말까지 영업점과 AS 센터에 급속 충전기 29개, 완속 충전기 32개 등 모두 61개의 충전기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기상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 전무는 "쏘울 전기차는 순수한 전기에너지만을 사용하여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명실상부한 친환경 자동차"라며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기술력이 집약된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yaho1017@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