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올해의 엔진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17일 페라리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엔진 어워드 중 하나인 영국 ‘엔진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 매거진’이 선정한 ‘올해의 엔진상’에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에 장착된 V12 엔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연 흡기 직분사 방식의 6262cc V12 엔진은 ‘599 GTB Fioran’에 탑재된 기존 V12 엔진보다 120마력 높지만, 배출량은 30%나 더 줄인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이다. 8250rpm에서 최대출력 74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V12 엔진의 수상으로 페라리는 2011년과 2012년 458 이탈리아와 458 스파이더의 4.5ℓ V8 엔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최고 성능 엔진상’과 ‘4ℓ 이상 엔진’ 2개 부문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3년 간 모두 6개의 올해의 엔진상을 받았다.

장 자크 히스 페라리 파워트레인 총괄은 시상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페라리의 올해의 엔진상 3년 연속 수상은 모든 직원들에게 있어 굉장한 성과이자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최고의 기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는 페라리 엔지니어들의 노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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