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준성 기자] 3월 중순 훈훈한 봄바람이 캠핑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곳곳에는 봄꽃들이 만개해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오토캠핑족들의 발걸음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러한 오토캠핑족들을 겨냥한 캠핑카들을 연이어 출시하기 시작했다. 현대차 싼타페 롱바디 모델인 맥스크루즈,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기아차 카니발R 등이 그 주인공이다.
오토캠핑족들이 주목하는 캠핑카는 또 있다. 바로 신차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 각종 편의 사양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는 중고캠핑카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그랜드스타렉스 5밴, 그랜드카니발 등 중고캠핑카들의 중고차 조회수 및 상담수가 지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싼타페, 스포티지, 렉스턴, 코란도C 등 캠핑카의 대안 차종인 SUV 중고차도 매물 조회수 및 상담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불황에도 캠핑과 레저, 자연휴양을 통한 힐링까지 가능한 오토캠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경제성과 편의사양을 갖춘 중고캠핑카가 효율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차 출시로 관심을 끌고 있는 그랜드스타렉스 중고차는 5인승 밴 CVX 디럭스 2010년식 모델 기준 1160만~1490만원선에 거래된다. 그랜드카니발 GLX 하이리무진 11인승 중고차 는 3330만원선이다. 오토캠핑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르노삼성 QM5 중고차는 디젤 2WD SE 플러스 2011년식 중고차 기준 1790만원선에서 팔린다.
카피알 관계자는 “4인 이하 가족단위라면, 코란도C, QM5 중고자동차 등의 SUV를 4~6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캠핑카를 원한다면, 스타렉스 5밴, 카니발 6인승 중고차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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